푸바오 3번째 생일, 한국에서의 마지막 생일 파티(+종합)

푸바오 3번째 생일, 한국에서의 마지막 생일 파티(+종합)

투데이플로우 2023-07-20 23:53:48 신고

3줄요약
뉴시스, 에버랜드 SNS
뉴시스, 에버랜드 SNS

자연임신으로 태어난 국내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3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20일, 2020년 7월 20일 출생 당시 몸무게 197g에 불과한 푸바오를 위해 유쾌한 생일파티가 마련됐다. 그 이후로 꼬마 판다는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여 현재 무게가 98kg에 달해 불과 3년 만에 약 500배의 엄청난 성장을 기록했다.

에버랜드는 푸바오의 생일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대나무 장난감과 특별히 제작한 생일 케이크를 선물했다. '강 할아버지'로 불리는 유명 사육사 강철원, 송영관 씨가 준비한 케이크는 꽃과 대나무, 당근, 미역 등 푸바오가 좋아하는 재료로 장식했다. 흥미롭게도 축하하는 동안 푸바오는 케이크에 몸을 문지르고 생일 케이크의 양초와 같은 당근을 즐겁게 우적우적 씹어 청중의 기쁨을 더했다.

에버랜드 SNS
에버랜드 SNS

푸바오의 생일 파티는 사전에 선정된 80명의 팬들을 초대하는 단독 행사였다. 초청 과정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에버랜드 인스타그램과 주토피아 네이버 카페 이벤트에서 100: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수요를 보였다.

아쉽게도 이번이 푸바오의 한국에서의 마지막 생일 축하 행사가 될 수 있다. 삼성물산과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의 협약에 따라 푸바오는 만 4세가 되는 2024년 7월 20일 이전에 중국으로 귀국해야 한다. 자이언트 판다는 4살에 성적으로 성숙해지면 번식 목적으로 중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관례다.

또 다른 반가운 소식으로는 지난 7일 푸바오의 동생들이 태어나 국내 최초 자연교배로 태어난 쌍둥이 판다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2016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친선의 상징으로 한국에 파견해 2031년까지 한국에 체류할 예정이다.

 

치열한 푸바오 매니저 아르바이트 경쟁률

YTN
YTN

지난 7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사랑스러운 아기 판다 '푸바오'의 매니저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지원자 1만3620여 명이 경합을 벌였다. 그러나 행운의 개체는 단 3명뿐이어서 경쟁률은 4540대 1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낳았다. 매니저의 주요 업무는 다가오는 푸바오의 생일인 20일 선물 준비와 푸바오의 돌봄을 총괄하는 사육사 강철원을 돕는 일이다.

푸바오의 매니저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이유는 내년에 푸바오를 중국으로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멸종위기종인 판다는 중국 소유이기 때문에 푸바오처럼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때가 되면 중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유튜브 채널에서 판다 가족의 일상 비디오를 공유하여 팬들 사이에서 푸바오를 꽤 유명하게 만들었다. 

뉴스1
뉴스1

푸바오의 선발된 매니저에게는 50만원이 지급된다. 10일부터 14일까지 단 하루만 일하면 되기 때문에 매니저는 기본적으로 일급 50만원을 받게 된다. 지원자 중에는 미래의 동물원 사육사를 꿈꾸며 지원한 사람들, 푸바오를 만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표현하는 등 훈훈한 이야기들이 나눴다.

푸바오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의 중국행을 앞두고 팬들의 사랑과 관심은 더욱 높아져 그의 매니저 역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중국인들도 인정한 강 할아버지

에버랜드 SNS
에버랜드 SNS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의 사랑스러운 아기 판다 '푸바오'의 중국 송환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한국에 남아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2020년 7월 2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푸바오(푸바오)는 장난기 많고 매력적인 성격으로 하루 평균 6,000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는 등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푸바오의 소유권은 중국에 있으며, 양국 간의 합의에 따라 푸바오와 같이 해외에서 태어난 모든 판다는 4년차에 성적으로 성숙하면 번식을 위해 중국으로 반환된다. 그의 한국 출국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중국 네티즌들은 그의 전담 사육사 강강원의 사랑과 각별한 배려를 이유로 푸바오가 한국에 남아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유튜브
유튜브

사육사 강씨의 푸바오에 대한 애정은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푸바오와의 이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모습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이 방송은 중국의 유튜브에 해당하는 빌리빌리에서 공유되었으며 조회수 59,000회, 좋아요 2,100회, 댓글 250회를 기록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푸바오가 한국에서 행복해하는 모습에 댓글을 달고 강 사육사의 남다른 보살핌에 감탄했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정서가 나타나고 있다. 네티즌들은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서 임박한 이별에 대한 안타까움과 푸바오가 한국에 남길 바라는 감동적인 댓글을 남겼다.  푸바오와 그의 끈끈한 유대감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감동시켰고, 푸바오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게 된 나라에서 계속해서 행복하기를 바라는 공통된 소망을 공유하는 중국과 한국 네티즌들의 감동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푸바오, 쌍둥이 동생 생기다

에버랜드
에버랜드

용인 에버랜드는 자이언트 판다 자연 번식을 통해 탄생한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의 이야기를 담은 훈훈한 영상을 공개했다.

아빠가 함께할게'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아이바오의 아빠', '푸바오의 할아버지', '강바오'로 알려진 헌신적인 사육사 강철원의 모습이 담겼다. 아이바오의 출산 전날 강 사육사는 아기 판다를 위한 특별한 베개를 만들어주며 오후를 보냈다. 

그는 고운 천과 메밀을 정성스럽게 사용하여 큰 베개 두 개와 작은 베개 두 개를 만들었다. 작은 것들은 먹이를 주는 동안 새끼들의 가슴을 지탱하기 위한 것이고, 큰 것들은 그들이 너무 많이 움직이는 것을 방지할 것이었다.

삼성물산
삼성물산

강 사육사는 분만하는 동안 아이바오의 곁을 밤새 지키며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사랑스럽게 그녀의 얼굴과 팔을 쓰다듬으며 관심과 헌신을 보여주었다. 

아이바오는 이튿날 오전 4시 52분 첫 판다를 낳았고, 1시간 47분 만인 오전 6시 39분에 두 번째 판다를 낳았다. 두 마리 모두 암컷으로 밝혀졌는데 첫 번째 새끼는 180g, 두 번째 새끼는 140g이었다. 강 사육사는 조용히 곁에서 주변을 청소하고 신생아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했다. 아이바오는 마치 그녀의 "아빠"에게 소중한 새 생명을 보여주고 싶은 것처럼 새끼 중 하나를 입에 물고 그에게 다가갔다.

이후 강 사육사는 새끼들의 아빠인 '러바오'와 언니인 '푸바오'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했다. 밤샘 작업을 하던 중 쌍둥이 판다의 탄생을 목격하고 감동을 받은 그는 깊은 감격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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