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찍은 TSMC, 2분기 영업이익 23% 감소…반도체 바닥론 실현

바닥 찍은 TSMC, 2분기 영업이익 23% 감소…반도체 바닥론 실현

브릿지경제 2023-07-20 16:39: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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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파운드리 1위 대만 TSMC.(사진=연합뉴스)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TSMC의 2분기 실적이 바닥을 찍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TSMC가 하향곡선을 그린 것이다. 2분기 저점을 찍고 하반기 반등한다는 ‘반도체 바닥론’이 실현된 셈이다.

TSMC는 20일 올해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올 2분기 매출이 4808억4100만 대만달러(약 19조 6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추청지쳤던 4762억 대만달러(약 19조4200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2019억5800만 대만달러(약 8조237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2.95% 줄었다. TSMC의 분기 이익이 감소한 것은 2019년 2분기 이후 4년만이다.

업계에서는 최대 고객사인 애플의 매출이 2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하자 TSMC 역시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 중이다.

다만 AI(인공지능) 열풍에 따른 첨단 반도체 수요가 늘며 2분기에도 그나마 선방한 모양새다. TSMC는 AI에 활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양산하는 미국 엔비디아의 주요 위탁생산 기업이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바닥을 지나 3분기부터 재고 소진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은재 국제금융센터 부전문위원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 전망 및 국내 영향’ 보고서를 통해 “올 2분기 중 글로벌 반도체 업황의 바닥 통과를 기대하는 시각이 증가하는 가운데 하반기 회복세는 완만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전했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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