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원 급류에 실종 구명조끼 왜 안 입혔나 야간에도 수색작업 계속된다

해병대원 급류에 실종 구명조끼 왜 안 입혔나 야간에도 수색작업 계속된다

더데이즈 2023-07-19 22:04:27 신고

3줄요약

경북 예천에서 산사태 실종자들이 아직 모두 발견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 가운데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해병대원 1명이 급류에 휩쓸려서 실종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구명조끼도 없이 수색작업에 나선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2023년 7월 19일 오전 9시쯤에 경북 예천에서 실종자 수색에 투입이 된 해병대 장병 1명이 실종됐습니다.

장화를 신은채 해병대원 9명이 인간띠를 만들어서 강바닥을 수색하던 과정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 중 3명이 급류에 휩쓸리게 되었는데 이 가운데 1명이 실종된 것입니다.

 

 

이날 낮 12시 10분쯤 호명면 고평교 인근 하천에서 육안으로 발견됐으나 다시 급류에 떠내려간 상황입니다.

당시 A 일병은 의식이 없는 것으로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같은 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A 일병 부친은 중대장에게 "물살이 셌는데 구명조끼는 입혔느냐. 어제까지만 해도 비가 많이 왔는데 왜 구명조끼를 안 입혔느냐. 구명조끼가 그렇게 비싸냐. 물살이 얼마나 센데, 이거 살인 아닌가"라고 항의했습니다.

부친은 "구명조끼도 안 입히는 군대가 어딨느냐. 기본도 안 지키니까"라며 "어제저녁에 (아들과) 딱 2분 통화했다. 물 조심하라고 했는데"라고 말하며 통곡했습니다.

A 일병 모친은 "착하게만 산 우리 아들인데, 이런 일이 있어서 그렇게 해병대에 가고 싶어 해 가지 말라고 했는데도 갔는데. 어딨나, 내 아들"이라고 말하며 주저앉아 절규했습니다.

군·경과 소방 합동 수색당국은 20대 해병대원을 구조하기 위해 야간수색에 나서기로 결정했습니다.

 

 

19일 해병대 관계자는 "일몰 후 야간 수색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구조할 때까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수색당국은 예천군 호명면 선몽대를 통제해 놓고 그물을 설치해 실종 대원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몽대를 수색 장소로 택한 이유는 물이 얕고 유속이 느려 이 지점 일대에서 구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북도 관계자도 "수색 현장에 야간 조명 작업이 가능한 조연차와 적외선 카메라 부착 드론 등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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