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DI “챗GPT, 교육적 활용도 높아”

(사진제공: KEDI)

한국교육개발원(원장 류방란)이 ‘방송중·고 스마트 데이터 기반 맞춤형 학습지원 제공 방안 연구(연구 책임자 한정윤)’를 통해 생성형 AI 가운데 ‘챗지피티(ChatGPT)’를 활용한 학습자 맞춤형 피드백 생성 및 적용의 가능성과 교육적 효과를 확인했다.

ChatGPT로 생성한 피드백을 방송통신고등학교 2학년 학생 113명을 대상으로 4주간 서면 통지표와 SMS 문자 두 가지 형태로 제공했다. 서면 통지표 피드백은 격주 발송, SMS 문자 피드백은 주 1회 발송돼 총 6회의 피드백을 진행했다. 개별 학습자는 피드백 생성 시기와 진도율 변화에 따라 매번 다른 내용의 피드백을 받았다.

피드백을 받은 학생 집단(S1)과 받지 않은 학생 집단(S2)의 진도율을 비교한 결과, 초반에는 유의미한 진도율 차이가 있었으나(S1<S2), 피드백 2주 차부터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ChatGPT를 활용한 개별 피드백이 온라인 학습 진도율 향상에 유의미한 영향을 줬음을 의미한다.

이어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를 통해 맞춤형 피드백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태도를 확인했다.

학생은 본인의 학습 성과에 대한 관심이 만족스러웠으며, 교사에게 직접 피드백을 받는 것과 같은 실재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교사는 ChatGPT를 활용한 맞춤형 피드백 생성을 통해 교수학습 활동 수행을 위한 업무 경감에 도움이 되며, 학습자-교사 간 라포 형성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다.

KEDI는 연구를 통해 ChatGPT의 교육적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다양한 양식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 활용이 텍스트를 넘어서 여러 형태의 교육적 처치를 제공하는 AI 모습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