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우기가 중국 예능에 출연해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 절강위성TV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여자)아이들 우기와 민니가 중국 예능에 출연해서 한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PD는 우기와 민니에게 중국 팬들에게 한 마디씩 해달라고 요청했다.
우기, 중국 팬들에 대한 인사에 대만, 홍콩 언급 논란
중국 팬들에게 인사를 해달라는 PD의 부탁에 우기는 "이번에는 대만, 다음에는 홍콩에 방문할 예정"이라며 "조금이나마 서프라이즈를 드리길 원한다. 시간 있으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앞서 우기는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하나의 중국'을 발언한 바 있다. '하나의 중국'이란, 중국 대륙과 홍콩, 대만, 마카오 등은 나뉠 수 없는 하나의 국가이며, 이에 따라 합법적인 중국의 정부는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주장이다.
이러한 가운데 우기가 대만을 중국으로 취급하는 듯한 뉘앙스가 담긴 발언을 하며 일부 대만 팬들은 실망스럽다는 지적을 보내고 있다.
대만 팬들은 "저런 발언은 실망스럽다", "중국 팬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고 한 건데 왜 대만, 홍콩을 언급하냐", "대만은 독립적인 국가입니다", "대만, 홍콩 팬들에겐 무례할 수 있는 발언이다" 등의 반응을 보냈다.
(여자)아이들, 14일 미국 디지털 싱글 'I DO' 발매
한편 우기가 속한 (여자)아이들은 지난 14일 미국 첫 번째 디지털 싱글인 'I DO(아이 두)'를 발매했다. 'I DO'는 80년대의 영감을 받은 신스 팝 요소를 더하고 잃어버린 과거의 사랑과 이에 따른 씁쓸함을 가사에 녹인 곡이다. 신스 팝은 1970~1980년대 유행한 음악 장르로 느긋한 템포와 전자음이 조화를 이뤄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여자)아이들은 이번 곡으로 본격적인 북미 시장 진출을 시작할 전망이다. 그동안 탄탄한 팬덤을 구축해온 (여자)아이들이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성공적으로 도약할 지, 많은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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