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형 제품 출심 임박, 재고 소진을 위한 파격 할인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플폰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다. 새로운 기종의 스마트폰이 나오면 이전 기종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줄어들게 된다. 이에 휴대폰 판매업체에서는 역대급 휴대폰 가격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130만 원이 넘는 상성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4가 휴대폰 집단 유통상가와 일부 판매점에서 13만 원에 판매되는 일이 벌어졌다.
현 삼성 최고 사양의 스마트폰인 갤럭시S23 울트라는 30만 원이면 구할 수 있다. 한동안 잠잠했던 휴대폰 가격 대란이 최근 다시 일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소비자들은 “이러니 휴대폰 가격은 못 믿는다”, “먼저 산 사람은 억울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례적인 불법 보조금 뿌려지며, 15만 원 페이백되는 경우도..
삼성의 신형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5와 갤럭시Z플립5의 출시를 앞두고 100만 원이 넘는 보조금이 휴대폰 집단 상가를 중심으로 뿌려진 것이다. 최근들어 이 정도 수준의 거액의 불법 보조금이 지급된 것은 아주 드문 일이다. 신형 제품이 나오기 전에 재고 소진을 위한 판매장려금 확대로 해석된다.
갤럭시S23의 기본 모델과 갤럭시Z플립4의 경우 아예 0원에 판매하는 곳도 있다. 물론 이러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고가의 요금제를 사용해야 하는 등의 조건이 따라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제시하는 혜택은 파격적이다.
그 중에서도 갤럭시Z플립4의 경우 단순 기기 변경을 하는 경우에도 0원으로 구매를 할 수 있고, 통신사 변경 조건까지 붙는다면 15만 원의 페이백까지 진행되고 있다. 갤럭시Z플립4의 공식 출고가는 135만 3000원이다. 이전까지 10만 원대 요금제 이용을 할 경우에도 최대로 할인 받아 69만 원(공시지원금+추가지원금15%)까지 할인, 통상적으로 66만 원대에 판매가 되고 있다. 그런데 현재 갤럭시Z플립4는 여기에 50만 원이 넘는 할인이 더 붙으면서 이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다.
이러한 휴대폰 가격 대란은 불법 보조금을 활용하는 판매인만큼 공식적으로 입간판을 걸고 진행되기 보다는 ‘스팟’이 수시로 발생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동통신사에서 정해진 시간 동안 ‘정책’을 내리고 치고 빠지는 식으로 가입자를 모은 후 정책을 중단하고, 다시 재개하는 방식이다.
불법 보조금, 정부 단속 소극적인 이유...추가지원금 상향조정 하겠다
이러한 불법 보조금이 성행하는 와중에도 정부의 단속은 소극적이기만 하다. 휴대폰을 싸게 판매하는 게 무슨 문제냐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면에 이전에 제값을 주고 비싼게 구매한 소비자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정부에서는 스마트폰의 구입 부담 완화를 위해서 단말기 추가지원금 한도를 15%에서 30%로 상향 조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과하기술정보통신부에서도 “유통시장 경젱 활성화 및 단말기 구입부담 완화를 위해 유통망의 지원금 한도를 상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지원금 한도를 상향하는 방향의 개정을 진행할 것이 아니라 아예 단말기 추가지원금의 한도를 폐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추가지원금을 상향 조정하더라도 불법지원금 규모가 월등히 높기 때문에 불법지원금의 양성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아예 폐지를 할 경우 고객에 대한 차별적 혜택이 오히려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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