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성노 기자] 하나은행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하나합'이 국내외에서 눈도장 받으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지난달 마이데이터 서비스 부문에서 금융보안원의 '국가공인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Personal Information &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ISMS-P) 인증'을 획득했다.
ISMS-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 고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통합 인증 제도다.
지난 5월에는 학술단체인 서비스마케팅학회로부터 '서비스마케팅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나은행의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하나 합'은 은행·증권·카드·보험사 등에 분산된 고객의 금융거래 정보를 하나로 통합해 맞춤형 디지털 자산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ISMS-P 인증 취득을 통해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분야의 안정성까지 입증받아 고객에게 언제 어디서든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로써 객관적으로 검증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외에서도 하나합의 경쟁력을 인정했다. 하나은행은 글로벌 금융 전문지인 영국 '유로머니'가 주관하는 ‘Euromoney Awards for Excellence 2023’에서 8년 만에 대한미국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됐다.
'유로머니'는 1969년 영국에서 창간된 세계적인 금융 전문지로, 매년 국가별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재무·전략·디지털 등, 여러 항목의 종합평가를 통해 최우수 은행을 선정·발표하고 있다.
유로머니는 하나은행이 △맞춤형 자산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하나 합’을 비롯해 △종합금융 플랫픔 하나원큐 △변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빠르게 도입한 1인 영업점 ‘My 브랜치’ 등 급변하는 디지털 시장에서 혁신적인 콘텐츠를 선보인 점을 높게 평가했다.
빅데이터 활용이 소비자에게 혜택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소비자 성향에 대한 정확하고, 사전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하나은행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 니즈를 분석하고 맞춤형 금융 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이데이터 브랜드인 '하나합'을 출시하고 별도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합'에서는 소비자의 자산관리 성향을 분석하고 처방까지 제시하는 '자산관리스타일'과 소비자 개개인의 지출 성향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혜택을 추천하는 '라이프 스타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표적인 서비스로 꼽히는 '합계부'는 집·차·자녀·반려동물 등의 관련 자산과 지출을 한 번에 관리해 준다.
세부적으로,는 '하나합'에 연결된 은행·카드·할부·보험 관련 비정형데이터 분석을 통해 월별 자동 작성이 가능하며, 테마별 가구당 평균 지출금액과 비교해 소비도 제어할 수 있다.
'소비vs투자' 서비스는 연령별/성별 소비 패턴을 정의하고 통장 거래내역은 물론 카드 사용 내역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현명한 소비활동을 제안한다.
이 밖에 '또래들의 금융라이프'에서는 비슷한 연령대에서 가입한 은행별 인기 예·적금 상품 정보를 제공하며, '주식Talk톡'에서는 투자 고수가 보유 또는 매매한 주식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투자 꿀팁을 얻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향후 '하나합'에 신용관리 및 부채관리 서비스를 도입해, 다중채무자 및 금융 취약계층의 자산 증식을 지원하고 연금 관련 콘텐츠도 강화해 고객의 체계적인 노후 설계도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합』'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쉽고 유익한 자산관리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며 "고객의 신뢰를 기반으로 초개인화된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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