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밤사이 충북지역에 집중적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천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했다.
이로 인해 괴산댐에 물이 넘쳐 흐르기 시작했고, 이례적으로 주민 대피령까지 요청됐다.
15일 오전 6시 30분 산업통산자원부와 한강홍수통제소 등에 따르면 괴산댐에서 월류가 발생했다.
괴산댐 상류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댐으로 유입되는 수량이 급격하게 늘어났고, 괴산댐의 방류량을 초과하면서 물이 넘쳐 버렸다.
앞서 오전 4시 30분에는 괴산댐 하류 달천에 홍수경보도 발령됐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하천내 또는 인근 주민들 지금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라며, 각 기관에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기준에 따라 주민대피, 도로, 교량통제 등을 신속히 조치하시기 바란다"라고 알렸다.
이 요청으로 괴산군 3개 면 주민 약 1,500명이 이례적으로 사전대피했다.
현재 괴산댐 하류 달천 목도교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져 있다. 목도교의 수위는 홍수 심각 단계인 5.9m를 크게 웃돌아 7m를 훌쩍 넘긴 상태다.
자칫 홍수로 인해 불상사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당국은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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