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경제적 효과 발표되었는데.. '한류 파워'가 이 정도였다고?

최근 5년간 경제적 효과 발표되었는데.. '한류 파워'가 이 정도였다고?

캐플경제 2023-07-13 21:37:00 신고

3줄요약
사진 = 한국경제연구원
사진 = 한국경제연구원

 

한경연, '한류 확산의 경제적 효과 추정' 조사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한류 확산의 경제적 효과 추정’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한국 문화가 전 세계로 확산하며 음악·방송 등 문화콘텐츠와 화장품(K-뷰티)·가공식품(K-푸드) 등 한류와 밀접한 소비재 수출이 늘었다. 지난 5년간(2017~2021년) 이들 한류 품목의 연평균 수출 증가율은 13.7%로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수출액의 연평균 증가율 5.4% 대비 약 2.5배 수준이다. 한류 품목의 부문별 수출 증가율은 △문화콘텐츠 15.7%(음악 11.9%, 방송 11.8% 등) △화장품 16.6% △가공식품 7.8% 등이다.

미국 와튼스쿨 등이 집계한 ‘글로벌 문화적 영향력’에 따르면, 한국 문화가 국제적으로 미치는 파급력은 2017년 세계 31위(80개국 중)에서 2022년 7위(85개국 중)로 5년간 24단계 급등했다. 한경연은 “2018년부터 비영어권 가수 최초로 5년 연속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상위권 10위에 진입한 ‘BTS’, 2021년 방영돼 94개국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오징어 게임’ 등 글로벌 한류의 열풍으로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이 급신장했다”라고 설명했다.

한경연이 통계 모형과 산업연관분석을 활용해 한류의 경제적 효과를 추산한 결과, 한류 확산이 최근 5년 동안 소비재·문화콘텐츠 수출 신장을 통해 유발한 국내 생산액은 총 37조 원에 달했다. 이 중 30조 5000억 원은 소비재 수출 증진, 6조 5000억 원은 문화콘텐츠 수출 증진을 통해 발생했다.

 

사진 = 한국경제연구원
사진 = 한국경제연구원

 

한류 품목 수출 증가율 13.7%, 총수출 증가율의 2.5배


또, 지난 5년간 한류가 창출한 부가가치액은 총 13조 2000억 원으로, 소비재 수출 증가로 9조 9000억 원, 문화콘텐츠 수출 증가로 3조 3000억 원이 각각 유발됐다.

한경연은 한류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5년간 한류 확산에 따른 총 취업유발 인원은 16만 명으로, 이중 11.6만 명은 소비재 수출 증가로, 4.4만 명은 문화콘텐츠 수출 증가로 유발됐다는 분석이다. 전체 취업유발 인원 16만 명은 2022년 국내 총 취업자 수 증가 폭(81.6만 명, 통계청)의 5분의 1(19.6%)에 해당하는 수치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한류는 문화콘텐츠 수출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한국 제품 선호도를 높임으로써 소비재 수출에도 기여하는 등 그 경제적 가치가 상당하다"라며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 확대와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기업의 적극적인 한류 콘텐츠 투자 확대를 유도해 한국 문화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캐플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