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해외에서 골프 치자" 급증하는 캐디피로 해외로 눈길 돌려... 캐디피가 얼마길래?

"차라리 해외에서 골프 치자" 급증하는 캐디피로 해외로 눈길 돌려... 캐디피가 얼마길래?

캐플경제 2023-07-13 17:00:00 신고

3줄요약

코로나19로 인한 그린피의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캐디피와 카트 이용료 역시 올라가고 있어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골프장 그린피 비용 상승에, 대중형 골프장의 개소세 면제 혜택 도입 


사진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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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골프장의 그린피 비용이 이전보다 최소 50%에서 두 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해외 여행이 제한되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난 영향입니다.

 

 

문제는 코로나19가 종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린피 비용이 여전히 높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부킹 전문업체 XGOLF의 자료에 따르면, 그린피의 하락세는 매우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예로, 7월에 개장할 예정인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한 골프장은 주중에는 그린피를 39만원, 주말에는 51만원으로 책정하였습니다. 캐디피 비용은 16만원이며, 카트 사용료는 4인 기준으로 20만원입니다.

 

 

주말에는 개인당 최소 60만~70만원을 지불해야 라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강원도의 다른 골프장도 토요일 오전에는 40만원, 금요일 오후에는 30만원을 그린피로 받습니다.

 

 

정부는 그린피를 잡기 위해 세법개정안 시행령을 통해 비회원제 골프장에 개별소비세 2만 1120원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회원제 골프장만 개소세를 내야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대중제 골프장들이 그린피 등을 지나치게 인상하여 불공정한 이익을 얻는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정부는 대중제 골프장을 '비회원제'와 '대중형'으로 분류하고 대중형에만 개소세 면제 혜택을 부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중형 골프장은 봄과 가을에 주중에는 평균 18만 8000원, 주말에는 24만 7000원 이하의 그린피를 책정해야 합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의 서천범 소장은 이러한 정책에 대해 "정부가 그린피를 조절하기 위해 대중제 골프장을 비회원제와 대중형으로 분류한 것은 알겠지만, 대중형에만 개별소비세 면제 혜택을 주는 것은 효과가 크지 않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캐디피, 그린피 따라잡을 수도... '캐디선택제' 골프장도 생겨나


사진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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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 증가와 함께 캐디피가 급증하여, 곧 그린피를 추월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2018년에는 연간 캐디피 지출액이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1조7188억원으로 약 6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의 비용 증가 속도를 고려하면, 곧 캐디피가 1인 기준 그린피를 따라잡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197개의 대중형 골프장 중 올해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평균 그린피는 주중에 16만6300원이었습니다. 따라서, 두 요금 사이에는 2만원 정도의 차이만 남게 되는 것입니다.

 

 

캐디피의 증가는 국내 골프 산업의 성장과 관련이 있습니다. 국내 골프 인구는 2021년 기준으로 564만명으로, 일본(560만명)을 추월하였습니다. 특히, 국내 골프 인구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4년 동안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골프 인구의 급증으로 인해 골프장은 수요자인 고객보다는 공급자로서 우위를 갖게 되었고, 캐디의 수급에도 문제가 발생하여 '캐디 몸값'이 상승한 상황입니다.

 

 

캐디는 개인사업자로 다른 사업장으로 캐디가 이동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골프장들도 적극적으로 캐디의 임금과 처우를 개선해야 합니다. 이로 인해 캐디 비용은 더욱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부 골프 업계에서는 해외 동포 캐디의 근무를 허용하는 방안이 캐디 수급 난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캐디 비용을 낮추기 위해 캐디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캐디선택제' 골프장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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