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기준금리 3.5% ‘4연속 동결’...연말 인하할까

금통위, 기준금리 3.5% ‘4연속 동결’...연말 인하할까

투데이신문 2023-07-13 10:45:00 신고

3줄요약
13일 금융통화위원회 개회 선언 장면 [사진제공=한국은행]
13일 금융통화위원회 개회 선언 장면 [사진제공=한국은행]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금융시장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 금통위는 13일 오전 전체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금통위는 4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앞서 지난 2월과 4월, 5월 내리 동결을 선택한 것. 3월과 6월에는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가 열리지 않았다.

금통위는 올해 1월까지 7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지만 경기 상황을 고려, 동결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금리는 5.00~5.25%로 한미 간의 금리차는 상단 기준 1.75%포인트로 역대 최대로 커진 상황이다. 오는 25~2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한 만큼 한미 간의 금리 차는 더 확대될 수도 있다.

다만 외국인의 현물 매수세를 고려하면 양국간 금리 격차 확대에 따른 자금 유출은 우려 수준까지는 아니라는 평가다. 외국인은 6월 7일 이후 최근까지 국채 현물 순매수 기조를 유지해 우려를 덜어주고 있는 것.

또한 FOMC에서도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나 베이지북 경기 동향 등을 고려, 동결을 택할 수도있다는 신중론도 나오고는 있다. 

한국은행이 이번에도 동결 가닥을 잡은 것은 물가 둔화세와 새마을금고 우려 등 각종 경제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5.2%에서 2월 4.8%로 낮아진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둔화해 2.7%까지 내렸다. 즉 한국은행 목표치(2%)에 근접하게 된 것이다.

새마을금고발 금융 우려 외에도 경제에 복병으로 작용하고 있는 요소도 적지 않다. 가계부채 문제, 수출 부진 등이 꼽힌다. 

한편 일각에서는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키움증권 안예하 연구원은 “최근 연준의 정책금리 추가 인상 경계감이 높아지기도 했으나, 물가 둔화, 수출경기 부진 등 요소로 한국은행 추가 긴축 부담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3분기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동안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것이라며 연말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