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롤렉스 시계 술에 담근 지상렬에 "형님과 술은 안 마시겠다"

스윙스, 롤렉스 시계 술에 담근 지상렬에 "형님과 술은 안 마시겠다"

메타코리아 2023-07-13 0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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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래퍼 스윙스가 자신의 롤렉스 시계를 술에 담갔던 지상렬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스윙스가 이전에 논란이 있었던 지상렬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스윙스는 힙합 보살이 된 사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상렬의 유튜브 방송에 초대받아 참여했던 사실을 밝혔다. 앞서 스윙스는 유튜브 채널 '술먹지상렬'에 출연한 후 스윙스 조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상렬이 형님과 함께 온 후배 개그맨의 시계를 실수로 떨어뜨렸다. 사과했지만 취기가 오르니 아슬아슬한 무례함이 있더라"라며 "나는 상대방의 무례함을 잘 받아들이는 편이다. 표현의 자유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또한 스윙스는 '술먹지상렬'에서 화제가 됐던 롤렉스 시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가격이 약 5000만 원 되는 시계이다. 시계로는 시간도 안본다. 내겐 시계는 멋이고 자랑이다"라며 자신의 시계에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상렬이 형이 시계가 방수인지 묻더니, 술잔에 내 시계를 빠뜨렸다. 나도 술에 취한 상태였기 때문에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모르겠더라"라고 덧붙였다.

스윙스는 지상렬보다 제작진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영상이 업로드 되고 영상 옆에 붙은 소개글에서 나를 조롱하는 내용을 봤다. 지상렬 형은 장난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글은 나를 화나게 했다"라고 말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스윙스는 영상을 통해 지상렬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시계는 멀쩡하다. 코미디를 하다 보면 그런 일이 생길 수 있다. 내가 이런 반응을 보였지만, 코미디계가 위축되길 원하지 않는다"라며 "형님을 미워하는 마음은 없으며, 앞으로 더 잘 되셨으면 좋겠다. 하지만, 형님이랑 술을 마실 일은 없을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정말 뒤끝 없다. 저에게 사과할 필요 없다"라며, 다만 "커피는 괜찮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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