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가장 코요태스럽게"…'25주년' 코요태, 환갑까지 17년 더 달린다

[종합] "가장 코요태스럽게"…'25주년' 코요태, 환갑까지 17년 더 달린다

조이뉴스24 2023-07-12 17:30: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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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코요태가 "앞으로 17년 더 활동하겠다"는 특이한 소감과 함께 성대한 데뷔 25주년을 맞았다.

12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그룹 코요태 신곡 '바람'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그룹 코요태(김종민 신지 빽가)가 12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신곡 '바람'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이지스타]

이날 코요태 김종민은 "올해도 컴백할 수 있구나 싶어서 안도했다. 올해도 꾸준하게 나와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코요태의 신곡 '바람'은 작곡팀 아크로펀치가 의기투합해 "가장 코요태스러운 음악을 만들어보자"는 슬로건을 내세워 완성한 곡으로, 신나는 일렉트로닉 댄스 리듬과 코요태의 시원한 보이스가 특징이다.

신지는 이번 신곡고 관련 "가장 코요태스러운 곡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제목이 '바람'이고 여름이다 보니 서머송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시즌송은 아니고 코요태스러운 곡이다. 파워풀한 코요태 노래에 신나는 댄스, 슬픈 가사가 더해졌다. 25년간 들어준 따라부르기 어렵지 않은 신나는 코요태 음악이라 생각해주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지는 "'순정', '비몽'의 "나나나나", "워어어" 같이 '바람'에도 "트랄랄라"라는 부분이 있어서 따라 부르기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 김종민은 '바람'을 처음 들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다른 노래와 확실히 달랐다. 후크가 확 들어와서 그 부분만 듣고 '이걸로 가야겠다'는 판단을 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빽가는 "솔직히 난 고민했다. 그런데 들을수록 좋더라"고 말했다.

음원 녹음 과정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김종민은 "신지가 좀 더 적극적으로 어필을 많이 했다. 메인 보컬이 신지기 때문에 앞장서서 작업했다"고 답했다.

그룹 코요태(김종민 신지 빽가)가 12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신곡 '바람'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이지스타]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코요태는 대한민국 최장수 혼성 그룹으로 음악과 예능, 각종 페스티벌까지 쉼표 없는 활동은 물론, '리빙 레전드'로서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신지는 "25주년이 됐다는 걸 실감하지 못한다. 가끔 SNS에 '코요태랑 같이 늙어가는게 좋아요'라는 댓글이 달리는데, 그걸 보면 우리와 팬들이 같이 세월을 살아가는 것 같아 좋다. 25년이 어떻게 흘러갔나 싶을 정도로 도와주고 힘 주신 분들도 많다. 25주년을 성대하게 맞을 수 있을거라 상상 못했다. 이지선보다 신지로 더 오래 살아왔는데, 이젠 25주년 얘기를 들으면 울컥울컥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종민은 "가장 중요한 건 건강이다. 동생들이 건강 잘 챙기고 있어서 아직 잘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빽가 역시 "사랑과 평화, 양보와 배려가 생겨났다. 싸울 일이 별로 없다.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커졌다"고 팀 멤버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그룹 코요태(김종민 신지 빽가)가 12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신곡 '바람'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이지스타]

신곡 '바람'에 맞게 코요태가 원하는 '바람'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종민은 "정자에 누워있을 때 솔솔 불어오는 바람이 좋다. 부대끼지 않는 편안한 바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고, 빽가는 "20대 때는 강풍이었다면 이젠 미풍 정도 내려왔다. 노인이 되면 약풍으로 가 보겠다"고 답했다. 신지는 "코요태는 돌풍같은 그룹은 아니지만, 어떻게 보면 잔잔하게 오래 활동할 수 있었던 것도 돌풍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잔잔하고 살랑살랑 부는 바람이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민의 성장한 보컬 실력에 대해 질문이 나오자 함박웃음을 지은 김종민은 "유튜브로 많이 보컬 레슨 영상 보고 있다. 내 동료 동생 중에 발라드 부르는 동생이 있어서 가끔 가서 숙제도 받아오고 배워오고 있다. (소속사) 대표님도 가수라서 내게 스파르타로 가르쳐주고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체 없이 대한민국 최장수 그룹으로 승승장구 중인 코요태가 밝힌 '활동 기한'은 언제일까. 김종민은 "내가 환갑이 되면 15년 뒤니 데뷔 40주년이다. 멤버들도 환갑이 돼야 하니 그럼 2년 더 하겠다"고 말했고, 신지는 "특별히 해체하지 않고, 할 수 있을 때까지 모여서 음악 활동을 하고 싶다. 너무 오래 활동하는 우리에게는 여러 우려와 고민이 있는데, 길게 활동하되 바짝 하고 좀 쉬다가 바짝 하고 좀 쉬다가 하겠다"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코요태 신곡 '바람'을 만든 작곡팀 아크로펀치가 깜짝 등장했다. 류원광은 "코요태의 노래에 참여했는데, 25주년을 맞은 코요태에게 뜻깊은 이벤트를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고, "코요태 전 멤버였던 김구와 전화를 했다. 안부 전해달라더라. 이번 곡이 너무 코요태스럽다며 너무 잘 될 것 같다더라. 빌보드 가야죠"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신지는 "국내에서도 우리가 자리를 못 잡았다. 괜찮다"고 아연실색해 재차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신지는 '코요태스러움'에 대해 다시 얘기했다. 신지는 "'마이너 뽕 댄스'가 가장 코요태스럽지 않나 생각한다. 이젠 그 느낌을 잘 살려서 주는 작곡가 분들이 많지 않은데, 앞으로 17년 뒤까지 새로움과 익숙한 것 사이에서 고민하며 활동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코요태의 신곡은 12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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