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토화시킨 장마, 오늘 밤 한반도 진입...익숙하지 않은 양상의 장마 “특징 잘 숙지하고 철저한 대비 필요”

일본 초토화시킨 장마, 오늘 밤 한반도 진입...익숙하지 않은 양상의 장마 “특징 잘 숙지하고 철저한 대비 필요”

캐플경제 2023-07-12 09:03: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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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일본 '극한 호우' 10시간 동안 내린 폭우로 최소 5명 사망


지난 11일 서울 일부에 사상 첫 ‘극한 호우’로 인한 재난안전문자가 발송되었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폭우가 쏟아지며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당시 일본 상공에 머무르며 일본을 초토화시켰던 장마전선(정체전선)은 12일 밤 이후 한반도 상공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남서부 지역에서는 11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마을을 지나는 하천은 흙탕물이 되어 거센 물살을 일으키며 흘러갔고, 이미 물바다가 된 도로 위로 차량들이 위태롭게 운행을 했다. 폭우로 인한 열차 지연에 시민들은 발이 묶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

또 한 마을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하며 흘러내린 흙더미에 주택들이 무너지며 소방대원들이 조급한 마음으로 실종자 수색과 복구작업에 나섰다. 무려 400mm가 넘는 폭우가 일본 후쿠오카현 일부 지역에 쏟아지면서 이러한 피해가 발생한 것. 현재까지 파악된 내용으로는 최소 5명이 숨졌으며, 수십 명이 연락 두절 상태라고 한다.

일본 덮친 장마전선 12일 밤 한반도 진입예상


아직까지는 일본 상공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으로 서서히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다. 여기에 한반도 서쪽에서 올라오고 있는 티베트 고기압까지 한반도를 덮치며 거대한 비구름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두 거대 기단이 만나게 되면 강력한 장마전선이 형성될 것이며 이는 13일 오전 9시쯤부터 경상도를 관통하며 전국적인 장마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에서는 “지금까지 비는 일부 지역에 짧고 굵게 내리는 특징을 보였다. 하지만 13일 이후부터는 장마전선이 위치한 지역에는 많은 양의 비가 장시간 내리게 될 것”이라며 비의 성격 또한 바뀔 것이라 예고했다. 이들은 이번 장마전선이 “올 여름 형성된 장마전선 가운데 가장 강력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지금까지와 완전히 다른 양상의 장마, 좁은 지역 긴 시간 폭우 내릴 것


기상청에서는 이번에 활성화될 정체전선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한반도의 남북을 오르내리며 특히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쏟아부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거기다 동서로 길고 좁은 비구름이 형성되며 좁은 지역에 긴 시간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까지는 구체적인 강수량이 예보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이번 장마 기간동안 돌풍 및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관련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정체전선 상에서 기압골이 변화하면서 기습적으로 짧고 굵은 폭우가 내린 후, 곧바로 폭염으로 이어지는 양상의 장마들을 경험해 왔다. 하지만 이번 장마는 지금까지의 양상과 전혀 다른 형태를 생각하고 대비해야 한다.

실제로 일본 후쿠오카현에 내린 비의 경우도 10일 새벽부터 약 10시간에 걸친 시간동안 계속해서 폭우가 쏟아지는 양상으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본격적인 장마는 13일부터 예상하고 있지만, 12일 역시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된다. 지난 11일 전국 곳곳 집중호우가 내린 것에 이어 12일 역시 최대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다 구체적인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수도권, 강원내륙, 강원산지, 충청, 호남, 경북북부내륙에는 50~120mm, 경북에 20~80mm, 강원도해안, 경남, 제주, 울릉도, 독도, 서해5도에 5~60mm, 충청남부와 전북에는 최대 2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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