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중소기업 경기 개선 전망... '원자재가격, 내수부진'은 애로

하반기 중소기업 경기 개선 전망... '원자재가격, 내수부진'은 애로

한스경제 2023-07-11 14:29: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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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Z중소기업중앙회.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
KBIZ중소기업중앙회.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

[한스경제=김근현 기자] 올해 하반기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중소기업 500개를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올해 하반기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경기전망지수(SBHI)는 88.7로 상반기 대비 6.4p 상승했다. 다만 인력수준은 악화될 전망이다.

경기전망지수는 100 이상이면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다는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의미한다.

분야별로 보면 매출 SBHI는 90.7로 상반기보다 5.5포인트 올랐고, 영업이익(82.6→88.5), 자금 사정(81.8→86.0)도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재고수준(102.0→100.6), 설비수준(97.4→96.8)도 호전되지만, 인력수준(85.1→87.7)은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재고수준, 설비수준, 인력수준은 역계열 개념으로 수치가 낮아질수록 개선되는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

긍정적인 경기전망에도 원자재가격 상승과 내수부진, 금리상승 등의 상반기 경영애로요인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상반기 경영 애로 요인(복수 응답)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51.0%로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내수부진(46.2%), 금리상승(30.8%) 등 순이었다. 하반기 경영 애로 요인도 동일하게 원자재 가격 상승(46.2%), 내수부진(43.4%), 금리상승(28.6%) 등이 지적됐다.

내수경제의 예상 회복 시점은 응답 기업의 50.8%가 2025년 이후를 응답했고, 44.2%가 내년을, 5.0%가 올해를 꼽았다.

올해 하반기 최우선 경영 전략으로는 비용절감·구조조정 등 경영 내실화 44.2%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환율변동 등 경영리스크 관리 21.6%, 시장 점유율 확대 등 외형성장 18.2% 순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복수응답)으로는 세금 및 각종 부담금 인하(57.8%)와 금융지원 (55.6%), 원자재 수급 안정화 (27.6%)로 조사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무역수지 개선과 휴가철 국내 관광수요 증가 등으로 하반기 중소기업의 경영전망은 다소 개선될 전망”이라며 “정부는 원부자재 가격 인상과 준조세 등 중소기업의 비용부담을 줄이고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규제개혁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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