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비상문 '강제 개방' 난동… 10대 A군 치료감호소行

여객기 비상문 '강제 개방' 난동… 10대 A군 치료감호소行

머니S 2023-07-11 13:52:42 신고

3줄요약
마약 투약 후 여객기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고 난동을 부린 10대 A군(18)이 치료감호소에 넘겨졌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지난 7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A군을 충남 공주 소재 국립법무병원(옛 공주치료감호소)에 감정 유치했다.

검찰은 지난달 인천국제공항 경찰단으로부터 A군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하던 중 스마트폰과 테블릿 PC등을 압수했다. 이를 통해 A군이 약 1년 전부터 마약류를 검색하고 지인에게 불안 증상을 호소한 정황을 확인했다. 검찰은 A군이 마약류 중독 증상으로 의심된다며 병원에 감정을 유치했다. 감정유치는 피의자의 정신 상태를 판단하기 위해 일정 기간 의사나 전문가의 감정을 받는 제도다.

A군은 지난달 19일 오전 5시30분 제주항공 여객기 안에서 비상문을 열려고 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여객기는 필리핀 세부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는 이륙 후 1시간 정도 지난 시점에서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해 자리를 바꿨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등 이상 행동을 했다. 이후 출입구 문을 열려다가 승무원에 제지당한 뒤 포승줄로 묶여 제압됐다.

조사 결과 A군은 필리핀에서 필로폰을 투약 한 후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황당한 답변을 하기도 했다. 취재진이 "여객기 구명조끼 개수는 왜 물어봤나"라고 묻자 그는 "공격당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문을 열면 위험하다는 것을 몰랐나"라는 질문엔 "대한민국 권력층에게 공격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엉뚱한 답변을 내놓았다.

검찰 관계자는 "감정 결과가 회신되는 대로 수사 결과를 종합해 죄에 상응하는 처분이 이뤄지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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