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 '맘카페 사기' 사건 피해자?…5억 맡기고 3억5000 못 받아

현영, '맘카페 사기' 사건 피해자?…5억 맡기고 3억5000 못 받아

한류타임스 2023-07-11 12:30: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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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원대 맘카페 사기 사건으로 50대 운영자 A씨가 구속된 가운데, A씨와 절친한 친분을 자랑한 유명 연예인이 방송인 현영으로 드러났다.

11일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현영은 지난해 4월 29일부터 총 5억원을 맘카페 운영자 A씨에게 보냈다. 현영이 A씨에게 돈을 빌려주면 매월 7%의 이자를 주고, 6개월 뒤에 원금을 갚겠다고 했다.

그러나 현영은 5억원에 대한 이자로 월 3500만원씩 5개월간 이자로 받았을 뿐, 원금에 해당하는 3억 2500만 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회원 수 1만5000명 규모의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며 회원 61명으로부터 142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는 상품권을 미끼로 회원 282명으로부터 464억원의 자금을 불법으로 모으는 유사수신 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평소 '재테크의 여왕'으로 알려진 현영을 사기행각에 이용한 정황도 포착됐다. A씨는 현영과 함께 한 생일파티 사진을 올리는 등 현영의 화장품을 맘카페에서 팔기도 했다.

이에 현영은 맘카페 운영자 A씨를 차용금 사기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A씨를 특경법에 따른 사기죄로 기소했다.

일각에선 현영도 이자 소득을 별도 신고하지 않았다면 소득세법 위반 여부가 적용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현영 소속사 노아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사생활 영역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사진=노아엔터테인먼트

 

이보라 기자 lbr@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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