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폭탄 이상무…삼성·LG전자, '절전' 신기술 경쟁 후끈

전기료 폭탄 이상무…삼성·LG전자, '절전' 신기술 경쟁 후끈

브릿지경제 2023-07-11 06:5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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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전업계 양대산맥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절전’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기료 인상으로 민감해진 소비자들이 가전제품 구매시 최대 고려사항으로 손 꼽는 에너지 효율 성능을 부각해 구매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사진2]가전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
LG전자, 가전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사진제공=LG전자)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전력 사용량이 많은 특정 시간에 전력 사용 절감을 권고하고, 이를 실천하는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인 자동 수요반응(Auto-DR, Demand Response) 서비스를 국내에 이어 미국으로 확대한다.

이날 LG전자에 따르면 스마트홈 플랫폼인 LG 씽큐(ThinQ)로 연동된 오토(Auto)-DR 서비스는 지역 DR 정보와 연동해 가전제품을 자동으로 절전할 수 있게 제어해 주기 때문에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 옴커넥트와 협업하고, 이르면 이달 내 캘리포니아, 뉴욕, 텍사스 등 3개 주에서 오토-DR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LG 씽큐는 옴커넥트와 클라우드로 연동돼 있다.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피크 시점에 지역 전력회사가 옴커넥트에 전력 사용량 감축을 요청하고 LG 씽큐가 이를 자동으로 수행한다. 예를 들어 전력 사용량 감축이 발령되면 LG 씽큐가 고객의 에어컨 설정 온도를 자동으로 높여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5월 나주시와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 사업을 위해 오토-DR 서비스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에는 서울시와 협력해 15개 아파트 단지 약 1만 9000세대에 해당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LG 씽큐 앱은 ‘가전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LG 씽큐 앱에 등록된 LG 가전제품의 전력 사용량과 전월 사용량을 보여준다. 사용자가 월간 전력 사용량 목표를 설정하면 사용한 전력량을 실시간 보여주기도 하고 월말까지 예상 사용량도 예측해 준다.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장 정기현 부사장은 “LG 씽큐를 통해 가정 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상반기 2대 중 1대는 절전가전 판매(1)
삼성전자, 7월 31일까지 ‘삼성 절전가전 페스타’ 진행.(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전날 소비자들의 고효율 제품 구매 확대로 올해 상반기 판매한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의 2대 중 1대는 절전가전이라고 밝혔다. 절전가전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또는 AI 절약모드 기능이 제품이 해당된다. 이중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모델은 판매 비중도 3대 중 1대를 넘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고효율 에너지 절전 가전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최저기준보다 소비 전력량이 더 낮아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고, AI 절약모드를 통해 에너지를 추가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 대비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는 소비전력량이 최대 20%,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는 최대 22%, 무풍 에어컨 갤러리는 10% 더 적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면 월별 사용량 설정으로 누진 구간 도달 전 자동으로 사용량을 줄여 추가 절약도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모델 또는 AI 절약모드 지원 모델 구매 구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 절전가전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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