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노바티스와 5111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7.03%에 달한다. 계약 기간은 2028년 12월31일까지다.
이로써 올 들어 7월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수주금액은 2조338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4일 화이자와 1조2000억원 규모 CMO 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주 금액이 크게 불어났다. 수주액 2조원 돌파는 올해가 처음이다. 남은 하반기 수주 실적에 따라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선제적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미리 확대했다. 2011년 1공장(3만ℓ)을 시작으로 2013년 2공장(15만4000ℓ), 2015년 3공장(18만ℓ)을 세웠다. 지난 6월부터 4공장(24만ℓ)을 완전 가동했다. 총 생산능력은 60만4000리터로 전 세계 1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주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빅파마 고객사를 확보하며 대규모 물량의 장기 수주 계약을 늘려갈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상위 빅파마 20곳중 13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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