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지하철 요금 얼마나 오르나… 물가대책위 심의 촉각

서울 시내버스·지하철 요금 얼마나 오르나… 물가대책위 심의 촉각

머니S 2023-07-10 05:32:00 신고

3줄요약
서울시가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폭을 정하는 물가대책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12일 중으로 교통요금 조정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지하철과·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을 심의한다. 확정된 요금 인상안은 이르면 8월 말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서울 시내버스 요금은 당초 계획대로 300원이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반기 시내버스 기본요금 인상 예정폭은 ▲간·지선버스 300원 ▲광역버스 700원 ▲마을버스 300원 ▲심야버스 350원 등이다.

서울시내 지하철 요금 인상폭은 이번 물가대책위원회의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당초 지난 4월 지하철 요금을 300원 인상할 방침이었지만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맞춰 인상시기를 하반기로 연기했다.

무임 수송 손실 보전 등을 위해 최대 300원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물가 상승 영향을 고려해 두 차례에 나눠 요금을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코레일은 올 하반기 150원을 인상하고 나머지 150원은 추후에 조정하자는 의견을 서울시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정부가 동의하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지하철 요금을 인상할 수는 있지만 승객 편의 등을 고려할 때 인천과 경기도, 코레일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3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의 대중교통 요금을 유지하고 싶었으나 서울교통공사 1조2000억원, 서울 버스 8500억원 등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수준의 엄청난 적자로 인해 서울 지하철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하철 요금을 최종) 300원 올려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지만 인상 시기를 조절해 최대한 정부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와 꾸준히 협의를 계속하겠다"며 "다만 인상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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