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DC인사이드에 '공네 구청 임기제 청사방호 결과 00 웃기네' 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서는 '글쓴이와 나이 많은 아저씨가 함께 임기제 공무원 면접을 봤다.'라고 서두를 올렸다.
면접관의 첫 질문으로 "직장 상사와 갈등이 생기면 어찌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함께 면접을 본 아저씨는 "한바탕 싸우고 나중에 끝나고 소주 한 잔 마시면서 풀겠다."라는 터무니 없는 대답을 했다고 적었다.
이어서 면접관은 "본인의 단점은 무엇이냐."라고 질문했고, 아저씨는 "저는 욕을 잘하고요. 다혈질입니다. 하핫" 이라는 대답을 했다고 글을 올렸다.
마이너스 답변만해도 붙여주는 공공기관?
글쓴이는 "당연히 그 사람이 떨어질 줄 알았지만 최종합격자 발표에는 본인과 아저씨가 붙었다." 라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5명 채용을 하는데 10명 오라고 부르고는 2명만 합격 시켰다. 이게 뭐냐. 난 면접 연습 정말 열심히 했고 각종 유튜버 보면서 예상 답변 다 적고 밤새 외워서 갔다."라고 본인이 노력함을 말하며 "근데 저 아저씨는 진짜 (면접에서) 마이너스 답변만 하고, 설렁설렁 대답하는데도 합격 시켜줬다.", "0도 아닌거 가지고 갑질 진짜 심하다. 이거 민원 넣고 싶다. 진짜."라며 분노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민원처리할 때 다혈질 최악 아닌가? 믿는 구석이 있었던 것 같다.", "임기제는 내정자 있는 면접으로 유명하다.", "다른 기관에서 일해 본 아재일 가능성이 높을 것같다. 관계 기관에서 면접자에 대해서 얘기하면 참고 많이 한다." 라며 공공기관 내정자에 대한 불공평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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