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제43차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차기 이사국으로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1989년 이래 13회 연속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이사국으로 선출돼 오는 2024년 7월부터 2027년 6월까지 활동하게 됐다.
FAO는 기아 퇴치 및 영양 개선, 식량 불안정 완화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유엔 산하 농업전문기구이다. 이사회(총 49개국, 임기 3년)는 매년 2~3회 개최되며, 최고 의결기구인 총회(격년 개최)에 상정되는 중기계획, 사업 방향, 예산, 각종 위원회 논의 결과 등의 제반 중요 의제를 사전에 검토·조율한다.
이번 선거 결과, 아시아 지역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등 총 9개 국가가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농림부는 "기후변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세계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앞으로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이사국으로서 세계 식량안보를 위해 국제기구 및 각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면서 "우리나라의 우수 정책사례를 공유하면서 국제적 연대와 기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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