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덕인가?.. 올해 상반기 라면 수출액 역대 최대치 소식에 다들 깜짝 놀랐다는데..

'K-콘텐츠' 덕인가?.. 올해 상반기 라면 수출액 역대 최대치 소식에 다들 깜짝 놀랐다는데..

캐플경제 2023-07-08 13: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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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농심
사진 = 농심

 

작년 동기 대비 16.4% 늘며 또 최대치…2015년 이후 증가세


올해 상반기(1~6월) 라면 수출액이 한류 인기에 힘입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라면 수출은 2015년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라면 수출액은 4억 4620만 달러(약 5830억 원)로 잠정 집계됐다.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해 상반기 수출액(3억 8328만 4000달러)보다 16.4% 증가했다.

상반기 라면 수출액은 2015년 이후 줄곧 늘었다.

2015년 상반기 1억 383만 달러에서 2018년 상반기 2억 1618만 달러로 증가했고, 2020년 상반기에는 3억 208만 달러로 3억 달러 선을 넘은 뒤 올해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4억 달러를 넘은 것이다.

앞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계적으로 라면을 비롯한 간편식 시장이 커진 것이라면 수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또 K-콘텐츠의 인기에 따라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라면 수출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영화 기생충에 '짜파구리'(농심 짜파게티와 너구리)가 등장하며 해외에서 큰 관심을 끌었고,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이 라이브 방송 등에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을 먹는 모습이 화제가 돼 세계적으로 이 제품을 먹는 '챌린지'가 진행되기도 했다.

 

사진 = 농심
사진 = 농심

 

이런 추세라면 연 수출액 8억 달러 초과할 것으로 기대돼


라면 수출액은 늘어나고 있지만, 전체 농축산식품 수출액은 상반기 44억 311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줄었다. 권역별로 보면 아세안 국가로의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7.0% 감소했고, 유럽연합(EU)·영국으로의 수출액이 6.6% 줄었다.

추세적으로 농식품 수출액은 2020년 줄곧 증가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 수출액은 ▲2020년 75억 6000만 달러 ▲2021년 85억 3000만 달러 ▲2022년 88억 2000만 달러 등으로 연평균 6.2% 늘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이 같은 추세를 고려하면 하반기에도 우리나라 라면 수출 실적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연간 수출액도 지난해 수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의 연간 라면 수출액은 7억 6541만 3000달러로 전년(6억 7440만 3000달러)보다 13.5% 증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라면의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 1억 8892만 달러, 미국 7616만 1000달러, 일본 6062만 7000달러, 필리핀 3133만 7000달러, 태국 3086만 8000달러 등이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측은 “우리나라 라면은 최근 K-푸드의 대표적인 식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미국이나 동남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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