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티콘 편하다고 자주 사용했는데, 가맹 본사의 충격적인 태도 “선택권 줬다(?)”

기프티콘 편하다고 자주 사용했는데, 가맹 본사의 충격적인 태도 “선택권 줬다(?)”

캐플경제 2023-07-08 05: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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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소비자의 편의를 위한 기프티콘, 그 부담은 오롯히 소상공인에게


일이나 가벼운 선물이 필요할 때 기프티콘을 주고 받는 것은 이제 너무나 익슥한 일이 되었다. 이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바일 기프티콘을 이용해서 음식을 주문하는 모습이 일상화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기프티콘은 프랜차이즈 제품에 한해서 판매가 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기프티콘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업주들은 웃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들은 “현실적으로 모바일 상품권을 거부한다는 것은 현대사회에서 영업을 안하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하며 “투명한 수수로 체계로 높은 유통수수료를 가맹점만 부담하는 문제가 꼭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맹점 점주들의 주장에 따르면 모바일 상품권의 수수료가 지나치게 높다고 한다. 이는 카드수수료인 0.5%에 비해서도 높으며, 심지어 가장 높은 수수료는 10%에 달한다고 한다. 결국 소비자의 편리를 위해 만들어진 기프티콘으로 인해 많은 영세 중소 자영업자들의 이익이 소수의 온라인 플랫폼 회사들에게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결국 지난 30일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는 가맹점들의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물리는 기프티콘 수수료 폭탄, 해결방안은?’이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대표적인 피해사례로는 할리스, 떡참, 맘스터치, 투썸플레이스의 사례가 발표되었다.

카드수수료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수수료, 본사에서는 '가맹점의 선택' 모르쇠


이들의 말에 따르면 기프티콘의 수수료는 상품교환권이 7.5~8%(부가세 제외), 금액상품권이 3%, 충전식기프트카드가 5%라고 한다. 연매출 3억이 초과해도 1.1%가 부과되는 카드수수료와 비교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수준의 높은 수수료율을 보여주고 있다.

가맹점 점주들이 불만을 표하는 것 중 하나는 해당 기프티콘의 발행주체는 본사인데도 불구하고 이로 발생하는 수수료의 전액을 가맹점에서 부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본사 로얄티 3%까지 추가로 붙어, 모바일 상품권 하나를 거래하면 수수료가 무려 10%가 넘어간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가맹점주들은 “본사에 수차례에 걸쳐 부당함을 전했지만 본사는 ‘선택가능하도록 했으니 선택한 가맹점이 부담해야 한다”는 답변을 했다고 한다. 결국 기프티콘 수수료를 내고 싶지 않다면, 기프티콘을 통한 상품의 판매를 안하면 된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프티콘의 사용빈도가 높은 현대에서 기프티콘을 받지 않겠다는 것은 영업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업주들은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기프티콘 수수료를 감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떡참에서는 “모바일상품권 수수료가 몇 프로인지 언제 정산을 해주는지 등의 내용의 계약서가 없다”는 것도 문제로 제기하고 있다. 이들의 모바일상품권 수수료는 7%인데 이를 오롯이 점주들이 감당하는 것도 모자라 정산일도 익월 말일로 정해져 있어 수입이 들어오기까지 최소 30일에서 최대 60일이 걸린다는 것.

여러 프랜차이즈의 가맹점주들이 이번 토론회에 참석했지만, 프랜차이즈의 종류에 관계없이 수수료율에 차이가 있을 뿐, 전액을 가맹점에서 부담하고 있으며 본사와는 별다른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이들은 “소비자의 편리성을 수단으로 삼아 수많은 영세 중소 자영업자들의 이익을 소수의 온라인 플랫폼 회사의 입으로 가져가는 형국”이라고 지적하며 “결국 매장을 운영하려면 한 달치 이상의 운영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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