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신적인 서비스 '타다', 100만 사용자에도 불구하고 인력을 감축한 이유는 OO때문이다?

현신적인 서비스 '타다', 100만 사용자에도 불구하고 인력을 감축한 이유는 OO때문이다?

캐플경제 2023-07-07 18: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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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명 이용자 '타다', 구조조정 마무리... 매각 검토 진행 중'


사진 = 뉴스1
사진 = 뉴스1

 

'타다'는 출시 후 단 9개월 만에 100만 명의 이용자를 돌파하여 큰 화제를 모았지만, '타다'의 운영사 VCNC가 인력의 절반 이상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일, 모빌리티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VCNC는 전체 직원 80여 명 중,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희망 퇴직자가 30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더불어 이번 달 말까지 퇴직 예정인 직원들을 포함하면 약 40명 정도가 회사를 떠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타다는 지난달 14일부터 인력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희망 퇴직을 진행할 것임을 직원들에게 안내한 바 있습니다. 희망 퇴직자들에게는 2개월치 월급을 제공하는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타다는 원래 계획대로 희망 퇴직자 수가 현재 직원 수의 50% 수준이 된 만큼 별도의 권고사직을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타다의 관계자는 "개인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는 방식으로 희망 퇴직을 진행했으며, 권고사직은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타다의 모회사인 토스는 이번 구조조정과는 별개로 타다를 다른 회사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이엠(IM)택시'를 운영하는 진모빌리티와의 합병 협상은 타다의 가치에 대한 견해 차이로 인해 결렬되었습니다

 

 

현재 모빌리티 업계에서는 공유 킥보드와 자전거를 운영하는 더스윙이 유력한 후보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타다는 100만 명의 사용자를 모았던 플랫폼 자체로 가치가 있으며, 카카오택시와 같은 독점적인 시장에서도 대적할 만하기 때문에 아직도 타다에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혁신적인 서비스 '타다',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던 이유는?


타다 드라이버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타다 비대위) 회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검찰청 앞에서 열린 타다 이재웅·박재웅 대표 파견법-근로기준법 위반 고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1

 

2020년 3월에 '타다 금지법'으로 알려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어, '타다 베이직'이라고 불리는 서비스(렌터카 호출 포함)는 종료되어야 했습니다. 

 

 

타다 베이직은 11인승 승합차와 함께 운전기사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서비스로,  VCNC는 쏘카로부터 대여한 렌터카를 운전자와 함께 다시 고객에게 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인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 서비스는 출시 9개월 만에 100만 명의 이용자를 모으며 큰 인기를 끌었지만, 택시 업계의 반발로 인해 국회에서 법을 바꾸어 사실상 타다를 시장에서 쫓아냈습니다.

 

 

이후 타다는 택시 면허를 취득한 후 택시 앱 호출 서비스로 전환하였지만,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타다가 서비스 중단된 이후, 카카오택시는 독점적인 지위를 확고히 하였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보고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택시 중개 시장의 점유율이 94% 이상이며, 가맹택시인 카카오T블루의 점유율도 74%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또한, 타다의 모회사였던 쏘카는 2021년에 핀테크 기업인 비바리퍼블리카(토스)에 타다 지분의 60% 이상을 양도했습니다.

 

 

이로써 토스는 타다의 경영권을 획득하였으며, 토스페이를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고 환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모빌리티 및 핀테크 분야에서의 성장 효과를 추구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차량용 반도체 및 부품 공급 난제가 타다의 성장을 저해했습니다. 타다는 '타다 넥스트'라는 대형택시 사업에 주력을 기울였고, 분기 목표를 초과하는 계약대수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차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사업 규모를 적시에 확장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타다는 작년에 262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고강도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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