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생들이 유독 타자가 엄청 빠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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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플로우 2023-07-07 10:40:00 신고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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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90년대생들이 유독 타자가 빠른 이유" 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와서 화제다. 해당 글에는 90년대생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은 해봤을 법 한 게임들이 좌르륵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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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크레이지아 케드 게임 화면 사진이다. 90년대생이라면 정말 추억이 돋을 사진이다. 해당 게임은 타자랑은 상관은 없지만 일단 방향키라던지 아이템 및 욕배틀 등으로 타자가 빨라야 기분이 좋아 질 수 있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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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론 메이플스토리랑 서바이벌 올라타자 라는 게임인데 진짜 서바이벌 올라타자는 타자가 엄청 빠른 애들이 많다. 뉴비들은 쉽게쉽게 진입 하기 어려웠다는 얘기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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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리스랑 카트라이더도 보인다. 90년대생이라면 진짜 이거 2개는 무조건 해봤을 법한 게임으로 불리고 있다. 게임 시작 전 레디 화면에서 욕배틀이나 채팅으로 싸움 거는 애들한데 최대한 이길려고 채팅을 연달아 치는 모습이 머리 속에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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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게임을 하는 게 아닌 생존을 하는거다라는 말 까지 나왔던 게임들이다. 특히 해당 게시물 댓글들에는 "욕 x나 박아야 해서 타자 빨라졌는데" 및 "게임 할 때 선욕 박고 f9-추가-상대방 아이디 입력으로 개인 귓속말 거부 빨리 해야해서 엄청나게 빨라졌다" 라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독수리 타법 때문에 학원까지 다닌다..?

서울 구로구에 사는 중학교 3학년생인 김모(15)군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대한 흥미로 책이나 무료 강의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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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모 군은 양손 검지만으로 키보드를 두드려 글자를 입력하는 "독수리 타법"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컴퓨터를 사용해 문서를 작성하거나 파워포인트 발표 자료를 만드는 것에는 익숙하지 않다고 합니다. 김모 군은 "발표 자료를 능숙하게 만드는 친구는 거의 없다"고 얘기하며 고민합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와 같은 스마트 기기를 다루는 것에는 익숙하지만 컴퓨터 사용은 어색한 "터치 세대"의 현상이 김모 군을 포함해 많은 10대들 사이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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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타법으로 키보드를 사용하는 학생들은 많지만 컴퓨터로 만들어야 하는 자료를 위해 사설 학원에 도움을 청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경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더 많아지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로 비대면 수업을 듣기 때문에 컴퓨터 사용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에 사는 고등학교 1학년생 김모(16)군은 "비대면 수업이나 인터넷 강의를 들을 때 태블릿 PC를 주로 사용한다"며 "주변 친구들도 컴퓨터보다는 태블릿 PC를 주로 사용하며, 타자를 잘 칠 수 있는 친구는 절반이 넘지 않는다"고 얘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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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도 컴퓨터를 활용하는 수업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충남 천안시에 사는 초등교사인 이모(26)씨는 "학급에 있는 학생들 중 3~4명을 제외하고는 '한/영 변환 키'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며 "컴퓨터를 배우는 수업도 없고, 기기를 활용하는 수업도 모두 태블릿 PC로 이루어져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합니다.

서울 관악구에 사는 초등학생 김윤우(10)군은 "방과 후 수업에서 컴퓨터를 배워서 1분에 360타 정도를 칠 수 있는데, 다른 아이들은 대부분 타자를 못 친다"고 얘기합니다.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컴퓨터를 사용해야 하는 과제를 주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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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에 사는 정모(43)씨는 초등학교 6학년 자녀를 키우는데 "딸이 시간을 내면 스마트폰만 보고, 검색할 때도 음성을 사용하는 편입니다"며 "아직은 교과 과정에서 컴퓨터 활용이 필요한 시점은 아니지만, 중학교에 진학하면 문제가 될까봐 걱정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컴퓨터 활용 방법을 배우기 위해 학원을 찾는 학생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기 오산시의 한 컴퓨터 학원 관계자는 "컴퓨터 활용을 전혀 모르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PPT 자료를 만들라는 과제를 받고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며 "손가락 위치도 제대로 모르고, 검지나 중지만으로 타자를 치는 학생이 대부분입니다."

또 다른 대구의 한 컴퓨터 학원 관계자는 "요즘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은 성인보다도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빠르지만"이라며 "평소에 터치 스크린만 사용하다 보니 키보드나 마우스와 같은 입력장치를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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