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두 배... 올해 시도 17곳 중 15곳 이 소식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는데...

10년 만에 두 배... 올해 시도 17곳 중 15곳 이 소식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는데...

캐플경제 2023-07-07 10: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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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울시내 한 마트에 유아용품 판매코너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 = 서울시내 한 마트에 유아용품 판매코너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인구 2019년부터 42개월째 자연 감소


전국 시군구 10곳 중 8곳이 새로 태어나는 아이보다 사망자가 더 많아 인구가 자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고령화로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속도가 빨라지는 추세다.

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2021년 기준 기초지방자치단체(시·군·구) 226곳과 세종시·제주도 등 총 228곳 중 인구가 자연 감소한 곳은 182곳(79.8%) 이었다. 전국 시군구 10곳 가운데 8곳은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았다는 의미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인구 자연 감소 지역은 두 배로 늘었다. 2011년 기초지자체 228곳과 제주도 등 총 229곳 중 인구 자연 감소 지역은 88곳(38.4%)에 그쳤다.

 

사진 = 통계청
사진 = 통계청

 

시도별로 보면 2021년 서울 25곳 자치구 가운데 송파구(890명), 강동구(688명), 서초구(622명) 등 9곳을 제외한 16곳(64.0%)에서 인구가 자연 감소했다. 10년 전에는 자연 감소를 기록한 자치구가 한곳도 없었다. 부산은 인구 자연 감소 지역이 2011년 4곳(25.0%)에서 2021년 14곳(87.5%)으로 확대됐다.

지난 10년 동안 대구(0→87.5%), 인천(10.0→80.0%), 경기(9.7→45.2%), 충북(50.0→90.9%), 경북(73.9→95.7%) 등 모든 도에서 자연 감소 지역의 비중이 늘었다. 2021년 기준 강원과 전북은 도 내 모든 시군에서 자연 감소를 기록했다. 저출생 추세가 계속되면서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2020년부터 자연 감소로 전환했다.

국내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42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 인구 자연 감소 폭은 2020년 3만 3000명에서 2021년 5만 7000명, 2022년 12만 4000명(잠정치)으로 커지는 양상이다. 출생아 수가 2020년 27만 2000명, 2021년 26만 1000명, 지난해 24만 9000명 등으로 점점 줄어든 결과다.

시도별로 보면 지난해 전국 17곳 시도 가운데 세종(1534명)을 뺀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자연 감소했다. 올해 들어 4월까지는 세종(556명)과 경기(212명)를 제외하고 15곳 시도에서 인구가 자연 감소를 기록 중이다. 경북(-4821명), 경남(-4367명), 부산(-3880명), 전남(-3837명) 등에서 많이 감소했다.

전국 출생아 수는 지난 4월까지 8만 2740명으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6796명(7.6%) 적다. 지난해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 25만 명 밑으로 내려간 데 이어 올해는 그보다 더 적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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