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그룹 B.A.P 출신 힘찬(본명 김힘찬)이 피해자와 합의했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또 다른 강간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 이목을 끌었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김유미 부장판사)은 7월 5일 힘찬 강제추행 혐의 관련 3차 공판을 열었습니다.
이날 힘찬 측 변호인은 피해 여성 2명에게 각각 1000만 원을 지급하고 합의한 사실을 밝히며 재판부에 합의서를 제출했습니다.
또한 변호인은 "오는 11일 조사 일정이 잡혀있고 조사를 마치면 바로 기소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가능하다면 이 재판과 병합해 진행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혐의를 물었고 힘찬 측은 "강간 등의 혐의"라고 대답했습니다.
재판부는 "합의부 사건이라면 우리 재판부에서 사건을 받아 병합할 수는 없다. 별건 기소 여부를 기다리기 위해 재판을 속행하고 한 달 정도 후에도 기소가 안 되면 이 사건의 선고 기일을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힘찬은 벌써 3건의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날 또 다른 강간 등 혐의까지 알려져 충격을 안겼습니다.
한편 힘찬은 지난 2018년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펜션에서 동행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받아 수감 중에 있습니다.
힘찬에 대한 4차 공판은 8월 7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이 일을 계기로 과거 힘찬의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운전 사건과 자살시도 사건도 재조명됐습니다.
힘찬 음주운전까지..혈중 알코올 0.08% 면허취소 상태
아이돌그룹 B.A.P 전 멤버 힘찬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시선을 끌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20년 10월 힘찬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힘찬은 2020년 10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 후 차를 몰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있습니다.
해당 경찰관에 따르면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것으로 전했습니다.
힘찬 극단적 선택까지..
이후 힘찬은 2021년 6월 SNS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뒤 자살 시도를 하여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여러 사회적 물의를 빚은 후 자책하며 벌인 일이었습니다.
힘찬은 본인의 SNS를 통해 "늦게나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쏟아지는 기사와 진실과는 다른 이야기들이 있기에 말을 아끼게 되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모든 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여태까지 믿어주신 분에 대한 보답을 이렇게까지 밖에 못하는 저를 용서해달라"는 말과 함께 "안녕히 계세요. 그 동안 감사했습니다" 라는 이야기로 글을 마무리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에 힘찬의 어머니가 아들의 신변을 우려한 지인들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다행히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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