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소속사 대표 고소 취하한 데니안·이병진…"서로 오해 풀었다"

[뉴스컬처 최혜란 기자] 출연료 미지급을 이유로 전 소속사 커즈나인엔터테인먼트 대표를 고소했던 방송인 이병진, god 멤버 데니안 등이 고소를 취하했다.

이병진은 5일 스포츠경향에 "김종진 대표로부터 정산금 지급 의사가 확실히 있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받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PA엔터테인먼트

그는 "오해와 정보가 불확실한 상황 속 저 또한 고소를 진행하게 됐고 서둘러 취하한 상태"라며 "김종진 대표에겐 도의적으로 미안한 감정을 느낀다"고 전했다.

데니안도 김종진 대표와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며 "잘못된 정보로 고소에 이른 점은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병진, 데니안, 배우 A씨 등은 지난달 27일 김종진 대표를 사기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데니안은 수억원에 이르는 광고 출연료를, 이병진은 수천만원에 이르는 출연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김종진 대표는 "코로나와 경기 침체가 겹쳐 회사 사정이 나빠졌을 뿐 개인적 유용은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를 통해 "고소인들에게 사실과 다른 정보를 준 이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고소와 동시에 기사가 나가고, 저는 한순간에 '돈 떼먹은 악덕 대표'라는 낙인이 찍혔다"고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김종진 대표는 빠른 재기를 통해 회사 운영 악화로 인한 피해들을 조속히 변제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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