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염수 배출기준치 초과해서 방출할 일 없다

정부, 오염수 배출기준치 초과해서 방출할 일 없다

더데이즈 2023-07-05 12:08:50 신고

3줄요약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후쿠시마 오염수 보고서가 나온 가운데 정부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일일 브리핑에서 "국민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오염 측정) 기준치를 초과한 오염수가 그대로 방출될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박 국무1차장은 "여전히 오해가 있는 부분들을 짚어보려고 한다"며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주장들에 대해 설명했다.

박 국무1차장은 우선 다핵종제거설비(ALPS)가 삼중수소 뿐 아니라 탄소-14도 거르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 "ALPS 설비가 탄소-14를 거르지 못한다는 지적은 타당하다"면서도 "이보다 중요한 것은 오염수에 남아 있는 탄소-14가 위험요인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탄소-14의 배출기준은 리터당 2000베크럴(Bq)인데 반해 희석 전 오염수에서 실제 검출되는 양은 리터당 최대 215Bq, 평균 32.3Bq에 불과하다"며 "해수 희석을 거친 후에는 농도가 이보다 더 낮아질 것이 당연하기에 국민들이 탄소-14에 대해서는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저장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의 약 70%가 배출기준을 초과했고 그 중 일부에서 기준치의 2만배를 넘는 스트론튬-90이 검출되어 안전성이 의심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박 국무1차장은 "과거에 일부 핵종이 배출기준을 초과해 검출됐고 현재 보관 중인 오염수의 상당량이 배출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은 맞다"면서도 "모든 오염수는 방류 전에 반드시 K4탱크에서 균질화 및 측정 단계를 거치게 되며 배출기준을 초과한 오염수는 다시 ALPS로 돌아가 재정화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측정과 재정화 과정은 배출기준치를 만족할 때까지 반복되기 때문에 방출설비의 설계상, 기준치를 초과한 오염수가 그대로 방출될 일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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