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2023년 7월 3일 경찰에 따르면 오전 8시20분께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 입구 인근 석촌호수 서호에서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근한 롯데월드 직원이 시신을 발견해 즉시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후 출동한 소방당국이 오전 8시40분께 시신을 인양해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에서 타살 의심 정황이 발견되진 않았다"라며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과거에도 석촌호수에서 남성 시신 발견
한편 석촌호수에 시민이 빠지는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1년 9월 4일 오전 0시 53분에는 3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결국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사망한 채 발견됐는데 당시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53분께 석촌호수에서 남성이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해 소방대원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해당 시신은 근처에서 산책하던 시민이 남성이 물에 빠지는 것을 목격하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밤 시간대인 데다가 물이 혼탁해 찾는데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파소방서 및 강남구조대가 새벽까지 수색을 한 후에도 남성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오전 중에 수색은 다시 진행됐고, 3번째 수색을 진행하던 끝에 오전 11시 8분경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신고가 접수된지 10시간 만이었습니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시신에서 육안상으로 특별한 외상은 없었고 목격자의 증언등에 따라 극단적선택으로 추정 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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