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 김중식 '새벽, 달항아리'

[마이더스] 김중식 '새벽, 달항아리'

연합뉴스 2023-07-01 10:3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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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식 ‘마릴린 먼로와 달항아리’ 김중식 ‘마릴린 먼로와 달항아리’

130×130cm / 2021년 [드림갤러리 제공]

김중식 ‘모나리자와 달항아리’ 김중식 ‘모나리자와 달항아리’

112×112cm / 캔버스 위에 아크릴릭 / 2010년 [드림갤러리 제공]

김중식 ‘진주귀걸이 소녀’ 김중식 ‘진주귀걸이 소녀’

135×135cm / 캔버스 위에 아크릴릭 / 2020년 [드림갤러리 제공]

나는 매일 새벽 붓을 잡는다. 새벽 햇살에 비친 유리알처럼 맑은 아침이슬을 바라보고 작은 우주를 생각하면서 내 작품은 탄생된다.

보석 같은 물방울 속으로 비치는 내 여인들의 모습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순수함 그 자체다. 그래서 새벽을 좋아한다. 밤새 고통 속에서 잉태한 나의 생명체가 탄생되며, 내가 꿈꿔 왔던 여인들이 살아 움직인다. 나의 여인들은 매일 유리알 같이 맑은 아침이슬 속에서 태어난다. 라파엘로의 여인, 모성애, 베르메르의 진주귀걸이 소녀, 모네의 피리 부는 소년….

아침이슬은 나의 동화이고, 꿈의 나라다. 나만의 소우주, 달항아리 속의 이야기는 잉태한 엄마 배 속의 아기 탄생과 같이 순수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나는 하루하루가 즐겁고 신난다. 내 주변의 기쁨, 환희, 시기, 질투, 탄생, 죽음을 행복이 가득한 달항아리 속에 가둬 아름다움으로 탄생시키고 싶다. 맑고 영롱한 이슬처럼 순수한 나의 항아리는 이름 모르는 도공이 빚어낸 우리의 혼이 깃든 마음속 항아리다.

그래서 나는, 이슬을 담고 있는 달항아리를 사랑한다. 그 안에는 어느 무엇이든 담아도 아름다움이 가득해질 것 같다. 내 달항아리 속의 소재는 어느 대상이든 아름다워질 수 있고, 생명의 빛을 발하며, 노래를 부를 것이다.

화가 김중식 화가 김중식

[드림갤러리 제공]

김중식

출생: 1962년 충남 공주

학력: 추계예술대학, 프랑스국립미술학교, 파리 그랑쇼미에르 아카데미

경력: 머니투데이 더리더 칼럼 저자, 환경일보 FUN한 예술가들 칼럼, 한국미술협회 회원

수상: 대한민국최고국민대상, 전국기자협회최고대상,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대상, 글로벌 자랑스런인물대상, 국제문화예술공로대상, 한·중·일 최고우수상

전시: 개인전 45회, 해외 아트페어 전시 300여 회

작품 소장: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청와대, 양평군청, 대사관, 대검찰청, 성남·안양·여주검찰청, 도곡동 타워팰리스, 선화예고 명예의 전당, 고려대·서강대·건국대·국방대, 대원고, 우리은행, 북경외교관저 등 200여 곳

개인 소장: 중국강림주석(마오쩌둥 초상화), 대통령, 정치인, 연예인, 스포츠인, 사업가 등

문의: 드림갤러리(02-725-9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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