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편히 밥 먹자" 노키즈존에 맞서는 '오케이존' 인기 급증한 이유는?

"아이와 편히 밥 먹자" 노키즈존에 맞서는 '오케이존' 인기 급증한 이유는?

캐플경제 2023-07-01 10: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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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키즈 오케이존', 신청 9개월 만에 500곳 돌파하다


롯데백화점이 지난 8일 서울 관악점 지하1층에 체험형 키즈테마파크 '퐁퐁플라워'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키즈카페 '퐁퐁플라워'를 찾은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기구를 이용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롯데백화점 제공)
사진 = 뉴스1

 

최근 서울시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서울키즈 오케이(OK)존'이 신청 9개월 만에 500곳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서울키즈(Kids) 오케이존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편안하게 외식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작년 9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키즈 오케이존은 레스토랑, 분식점, 카페 등 다양한 유형의 음식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한식, 햄버거, 카페, 중식, 양식, 기타 등 다양한 종류의 오케이존이 있으며, 이 오케이존에 참여한 업체들은 '서울키즈 오케이존'이라고 적힌 네모 스티커를 부착하게 됩니다.

 

 

많은 업체들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이유로는 저출생 시대 아이에 대한 존중과 배려 필요, 매출 증대 등 업소 홍보 차원, 업소 내 이용 예절 개선 등 업소별로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여한 업체들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노키즈존'이 마음 아프다', '저출생 시대에 아이를 소중히 여기는 문화의 부재를 아쉽다', '아이들 이용에 제한을 두지는 않았지만, 양육자 존중 캠페인에 동참 희망한다', '홍보 기회가 많고, 매출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등의 참여 동기를 밝혔습니다.

 

 

한편, 음식점주들이 특정 요건을 충족하는 어린이용 메뉴, 식기, 의자, 면적(영업 신고면적 80㎡ 이상 권장) 등을 갖추고 자치구에 신청하면 현장 확인 후 해당 음식점을 '서울키즈 오케이존'으로 지정됩니다. 

 

 

또한, 참여 업소는 어린이 편의용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30만 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올 하반기(7∼12월)부터는 업소들이 더욱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신청 기간을 별도로 정하지 않고, 관할 자치구에서 상시적으로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서울키즈 오케이존에 참여하는 업소들은 스마트서울맵(map.seoul.go.kr)을 통해 해당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CNN "출산율 낮은 한국, '노키즈존' 성행에 비판 이어져 


사진 = 뉴스1
사진 = 뉴스1

 

최근 CNN은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국가에서 노키즈존의 타당성을 두고 의구심이 고개를 들고 있다”라며, 한국은 전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국가인데, 이런 상황에서 어린이의 출입이 제한되는 '노키즈존'이 성행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CNN은 "어른들이 방해받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키즈존은 한국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주목을 받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여러 단체를 인용하여 한국 내에서 제주도만 80곳, 전국적으로는 400곳 이상의 노키즈존이 운영되고 있다"라고 보도하였습니다.

 

 

이어, 한국의 지난해 출산율은 0.78명으로, 일본(1.3명)이나 미국(1.6명)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고령화 문제로 인해 노동가능인구가 줄어들고 연금 및 의료비 문제가 커지는 상황임을 언급하였습니다.

 

 

CNN은 또한 2017년에 한국 국가인권위원회가 노키즈존을 차별 행위로 판단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해당 위원회는 성별, 종교, 사회적 지위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는 헌법 11조와 "어떠한 아동도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유엔 협약을 인용하여 이러한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판단은 법적으로 구속력이 없어 실효성이 없다고 언급하며, CNN은 "노키즈존의 지속적인 인기가 사람들의 사고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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