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화사가 "싸이 흠뻑쇼 2023"에 등장해 예상치 못한 깜짝 발표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2023년 6월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싸이 흠뻑쇼 썸머스웨 2023"(이하 "싸이 흠뻑쇼")가 개최됐습니다.
이날 1부 공연은 가수 제시가, 2부에는 화사가 깜짝 등장하며 화제가 됐습니다. 화사가 등장하기 전 가수 싸이는 "제가 피네이션이라는 작은 회사를 운영한다"며 "중요한 계약 건이 있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이례적인 상황일 것이다"고 말문을 열어 궁금증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싸이의 발언이 끝나자마자 무대 위에 피네이션 로고가 새겨진 테이블과 계약서가 등장했는데 싸이는 계약서에 사인을 하는 모습을 취했습니다.
이때 화사가 무대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화사는 히트곡 '마리아'를 열창한 뒤 말을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화사는 "안녕하세요. 몇 분 전 피네이션 가수가 된 화사다. 진짜 몇 분 전에 계약했다. 계약서 검토를 계속하다 오늘 정리가 됐다"고 말하며 싸이와 함께 하게된 소식을 전했습니다. 앞서 화사는 RBW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뒤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논의 중에 있다는 내용이 여러 차례 나온 바 있습니다.
2014년 그룹 마마무의 멤버로 데뷔한 화사는 감미로운 음색은 물론 뛰어난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 받았는데 특히 자신의 솔로곡 '멍청이'와 '마리아'로 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있습니다.
'1년동안 따라다녀' 화사 남친 공개에 과거 방송 재조명
한편 화사는 "12세 연상의 사업가와 5년째 열애 중이다"고 같은 날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각종 매체는 "화사의 연애 상대인 A씨는 1983년생으로 현재 개인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두 사람은 A씨가 음악업계에 종사했던 5년 전부터 사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사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자 과거 방송 내용이 재조명 되기도 했는데 화사는 지난 2018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 1년간 짝사랑 끝에 평범한 직장인과 연애하게 된 이야기를 밝힌 바 있습니다.
화사는 "제가 연애를 하면서 느낀 건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내가 자존심을 버린다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분이 평범한 직장인이었는데 저를 되게 밀어냈다. 직업이 이렇다 보니 선입견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그분이 '피곤해'라고 튕길 때도 저는 '보고 싶다. 피곤해도 보면 안 되냐'라고 매달렸다. 그 분도 사랑에 서툰 분이라 잘 맞았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습니다.
또한 지난 2019년 SBS 예능 프로그램 '가로채!널'에 출연해 자신의 연애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는데 화사는 당시 자신의 첫 솔로곡 '멍청이'에 대해 설명했고, 그런 그녀에게 강호동은 "그래서 멍청이가 몇 명이었냐"며 직접적으로 질문했습니다.
이에 양세형은 "몇 명이 있을 것 같다"라고 예상했고 예상과는 달리 화사는 "한 명이었다. 처음이자 마지막 남자였다"라고 말하며 두 MC를 놀라게 했습니다.
또한 화사는 "1년을 제가 따라다녔다. 이후 좋은 만남을 가질 때 오히려 그분이 더 저를 좋아해 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너무나 한결같은 남자였다. 모든 세상의 남자들이 그런 줄 알았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한편, 이상형에 대해서는 "순박한 사람"이라며 "그 모습이 저희 아빠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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