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안정화되나 했는데, OOO때문에 또 다시 밥상 물가 껑충

물가 안정화되나 했는데, OOO때문에 또 다시 밥상 물가 껑충

캐플경제 2023-06-29 2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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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소비자물가 상승률 꾸준히 둔화, 정부 물가 잡기 방안 모색


전세계적인 전염병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지난 몇 년간 물가가 빠르게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의 종식 등이 이뤄지면서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꾸준히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한국은행은 지금까지의 추세를 통해 올해 6~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대로 내려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이에 정부에서는 체감물가를 끌어내리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라면값 인하’ 권고를 하면서 그 원재료인 밀가루 가격 인하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그 결과 각종 라면 제조업체는 물론 빵이나 과자를 제조하는 업체에서도 제품 가격의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이와 같이 식품 업계 전반의 가격 인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으며, 국제 유가 안정세, 지난히 기저효과 등으로 2023년 하반기의 물가에 대해서는 비교적 난관적인 전망이 지속되고 있었다.

올 여름 전 세계적 기상 이슈로 농산물 가격 인상 우려


그러나 최근 ‘슈퍼 엘리뇨(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는 현상)’ 현상으로 집중호우와 폭염 등의 이상기후 우려가 커지면서, 기상 상태에 민감한 농산물의 가격 상승세가 다시 가팔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에 관측된 엘리뇨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기상 현상으로 전 세계에 걸쳐서 농작물 작황 부진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아직까지 앞선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서민 밥상에 자주 오르는 농산물의 물가가 들썩인다면 전체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을 것. 실제 한국농총경제연구원(KREI)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의 기록에 따르면 사상 최악의 폭염이 있었던 2018년 농산물의 가격은 15~47%가량 상승했고, 최장기간 장마가 덮친 2020년에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년 대비 13.5%나 올랐다.

거기다 올 하반기 우유 원유의 가격 인상이 예정되면서 우유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원유의 가격은 L당 69~104원 범위에서 논의가 되고 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원유 가격이 L당 49원 이상됨에 따라 흰 우유는 10% 안팎, 아이스크림은 10~20% 인상되었다.

농식품부, 기상청 정보 염두해 수급 안정 꾀할 것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우유가 들어가는 빵, 과자 등의 가격이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농식품부에서는 국내 빵, 과자류에 들어가는 우유 비율은 1~5%에 그쳐 실제로 영향이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게다가 정부의 가격 인상 자제 요청으로 식품업계에서는 올해 가격 인상 계획을 보류하는 상황이다.

기상 악화로 인해 서민밥상의 물가가 다시 상승할 우려를 보이자 정부 측에서는 비축 물량을 늘리고 수입 등을 통해 수급 안정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돼지고기와 건고추에 대해 관세율 인하 조치를 취했으며, 양파의 경우 수입 조치를 협의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상청 정보에 기반해 올해 6~8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수급 계획을 짜고 있다. 보통 여름철 폭염과 폭우에 더 취약한 고랭지 지역을 중심으로 비축량 및 재배 면적 확대를 추진하며, 양념 채쇼류들의 수입 물량 계획을 조정 중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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