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가수 이찬원이 고양 콘서트 관객들의 흥을 끌어올렸다.
이찬원은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2023 이찬원 콘서트 ONE DAY’(이하 ‘ONE DAY’) - 고양을 개최했다. 총 3600석을 전석 매진시키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이찬원은 ‘나와 함께 가시렵니까’를 부르며 경쾌하게 공연의 막을 열었다. 이어 ‘밥 한번 먹자’, ‘좋아좋아’, ‘트위스트 고고’ 등 밝은 노래들을 선보였다.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낭만에 대하여’를 깊은 감성으로 열창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이찬원은 '왜 돌아보오'와 '님은 먼 곳에', '꿈 트롯 메들리'(당돌한 여자, 우연히, 자기야, 너는 내 남자) 등 구수한 무대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시절 인연’, ‘참 좋은 날’로 부드러운 감성을 선사한 이찬원은 뉴진스의 ‘Hype Boy’, 지코의 ‘새삥’ 댄스 커버 무대를 소화하며 끼를 발산했다.
감미로운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어쿠스틱 무대도 이어졌다. 이찬원은 '토요일 밤에', 길가에 앉아서', '사랑하는 마음' 세 곡의 감성적인 무대들을 선보이며 따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외에도 ‘풍등’, ‘망원동 부르스’, ‘바람 같은 사람'을 열창했으며 자신의 애창곡으로 꼽는 10곡의 메들리(영동부르스, 잃어버린 30년, 이태원연가, 울긴 왜 울어, 태클을 걸지마, 내장산, 미운사내, 짠짜라, 남자다잉, 남자라는 이유로) 무대를 통해 쉴 틈 없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공연 말미에는 ‘진또배기’를 부르며 관객들과 환상의 호흡을 완성했다. 이어진 메들리 무대에서는 '처녀뱃사공', '눈물을 감추고', '잘있거라 부산항', '섬마을 선생님', '소양강 처녀'를 열창했다. 특히 '소양강 처녀' 무대에서 관객들의 떼창이 더해져 감동을 배가시켰다.
밴드, 안무팀 소개와 함께 마지막 인사를 전한 이찬원은 앙코르 곡 ‘오내언사’를 부르며 공연을 마쳤다.
이찬원은 앙코르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7월 8, 9일 양일간 천안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진행하며,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 공원 올림픽홀에서 서울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하고 전국투어의 마침표를 찍는다. 앙코르 공연에서는 선곡과 무대 구성 등 변화를 통해 더욱 높은 완성도를 구축할 예정이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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