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명 확대 채용한다더니...", 이자 수익 증가에도 은행이 정규직원 축소한 이유가 OO때문?

"2300명 확대 채용한다더니...", 이자 수익 증가에도 은행이 정규직원 축소한 이유가 OO때문?

캐플경제 2023-06-27 21:20:00 신고

3줄요약

 

 

확대 채용 추진하다더니 정규직 축소해 '논란'


주요 은행의 대출중단에 이어 한도축소, 금리인상 움직임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면서 대출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당장 급전이 필요하거나 주택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실수요자들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대출이 막히기 전에 일단 받아놓자'는 가수요와 풍선효과가 발생하면서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개설이 급증했다.30일 오후 서울의 한 시중은행 예금상담 창구에서 시민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 뉴스1

 

정부와 여론의 비판에 대응하기 위해 확대 채용을 추진했던 시중은행들이 상반기 동안 정규직원 1,300명을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은행연합회 은행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분기 말에는 국내 시중은행의 정규직원 수가 5만585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에 비해 약 1400명 감소한 수치입니다. 또한, 전년 동기에 비교했을 때는 약 2600명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지속적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2018년 말에는 국내 시중은행의 정규직원 수가 6만5448명이었는데, 최근 5년 동안은 약 1만명이 감소한 것입니다.

 

 

올해 은행권은 '양질의 일자리'를 강조하며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보다 742명이 늘어난 2288명의 채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5대 은행은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1000~2000명 정도의 신규 직원을 채용해왔습니다. 그러나 5대 은행의 정규직원 수는 2018년 말 7만 1303명에서 2022년 말 6만 5977명으로 약 5300명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은행들은 이자이익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다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은행권 전체로 보면 상반기에 추가적으로 약 700명 정도를 더 채용한다고 하지만, 은행들이 인력 감축을 통해 몸집을 줄이려는 방침을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은행들은 신규 채용을 계속 확대하더라도 희망퇴직 조건을 완화하거나 비정규직 비율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비정규직 비율 약 10% 상승해... 인력 구조 변화 속도 낸다


사진 = 뉴스1
사진 = 뉴스1

 

실제로 요즘 은행들은 비정규직 비율을 빠른 속도로 늘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분기말에는 시중은행의 비정규직원이 4768명이었지만, 올해 1분기말에는 6137명으로 약 14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전체 비정규직 비율도 7.5%에서 9.9%로 상승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추이를 고려하면 은행들이 인력 구조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항아리형 인력 구조와 점포 축소로 인해 내부적인 문제로 인해 인력을 줄여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되고 있습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고객 이동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필요한 인력 자체가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다. 수익성과 생산성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서 인력 규모를 유지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은행 업계의 생산성 지표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이자 수익으로 순수익이 크게 증가했으며, 일부 은행에서는 분기 단위로 1인당 생산성이 1억원을 넘어선 경우도 있었습니다.

 

 

금융소비자연맹 부회장인 강형구씨는 "국내 은행들은 제도적인 안정성을 바탕으로 순수익을 창출하는 안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일시적인 고용 확대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고용 분야에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필하다"라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일자리 유지와 고용 안정성을 고려한 대책을 마련하여 유인을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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