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장마 앞두고 손보사들 ‘긴장’···“자동차보험 손해율 오를까”

역대급 장마 앞두고 손보사들 ‘긴장’···“자동차보험 손해율 오를까”

투데이코리아 2023-06-27 13:09: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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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지수 기자 | 올 여름 역대급 장마 예고에 손해보험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27일 <투데이코리아> 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달 말부터 슈퍼 엘니뇨의 현상으로 집중 호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을 우려 중에 있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4대 손해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의 지난 5월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별로 삼성화재의 지난달 손해율은 77.1%를 기록해 전년비 1%포인트 올랐으며, 현대해상은 지난해보다 1.4%포인트 낮아진 77.1%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KB손보와 DB손보는 각각 0.8%포인트, 0.1%포인트 오른 76.8%, 76.9%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78~80%의 손해율을 적정 수준으로 보고 있어 현재로서는 양호한 수준에 속하지만, 6월말부터 시작되는 집중호우를 중심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예상치 못했던 8월 집중호우로 차량 약 1만 2000대가 침수된데 이어 9월에는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약 9700대의 차량이 침수된 탓에 올해 역시 작년과 같이 호우로 인한 피해가 재현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31일 산업분석 리포트를 통해 “침수 피해 발생으로 인한 손해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히며 보험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이에 손보사들은 손해율 관리에 나서는 등 장마철 위험 대비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미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등 주요 손보사들은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됨에 따라 자사 소셜미디어(SNS)나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고객에게 장마철 유의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풍수해 위기가 와도 보험사가 큰 피해를 입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즌에 맞춰 다각도로 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가 발생할 경우 빠른 보상처리와 보험금 선지급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아울러 피해가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긴급 출동 서비스 인력을 배치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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