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보다는 베트남이지", 한국 기업들, '기회의 땅' 베트남으로 눈 돌린 진짜 이유는?

"중국보다는 베트남이지", 한국 기업들, '기회의 땅' 베트남으로 눈 돌린 진짜 이유는?

캐플경제 2023-06-24 20:00:00 신고

3줄요약

 

베트남 수출의 20%를 책임지는 '삼성기업' 


17일 삼성전자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동남아 최초로 베트남 호찌민에 브랜드 체험 공간인 '삼성 쇼케이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베트남 호찌민의 비텍스코(Bitexco) 파이낸셜 타워에 약 1,100㎡(약330여 평) 규모로 마련된 '삼성 쇼케이스'는 미국 뉴욕의 '삼성837', 독일 프랑크프루트의 '자일 쇼케이스'에 이어 삼성전자가 전세계에서 3번째로 문을 연 브랜드 체험 공간이다. (삼성전자 제공)
사진 = 뉴스1 17일 삼성전자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동남아 최초로 베트남 호찌민에 브랜드 체험 공간인 '삼성 쇼케이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베트남 호찌민의 비텍스코(Bitexco) 파이낸셜 타워에 약 1,100㎡(약330여 평) 규모로 마련된 '삼성 쇼케이스'는 미국 뉴욕의 '삼성837', 독일 프랑크프루트의 '자일 쇼케이스'에 이어 삼성전자가 전세계에서 3번째로 문을 연 브랜드 체험 공간이다. (삼성전자 제공)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베트남 호찌민 가전 생산 법인인 SEHC 앞 도로에서 매일 수천 명의 직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016년에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에 호찌민 생산법인을 설립하였습니다. 이 생산법인은 부지 면적이 940,000㎡(약 284,000평)로, 고용 규모는 약 5,000명에 이릅니다. 이는 SHTP 입주 기업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성은 1989년에 삼성물산(상사부문)을 통해 하노이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양국 간 무역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베트남에 현지 기반을 다졌습니다. 현재 삼성은 북부 박닌, 타이응우옌 및 남부 호찌민 등 지역에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및 가전 제품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베트남 내에서 6개 공장을 운영하며, 이는 2021년 베트남의 총 수출액 중 19.4% (655억 달러)에 해당합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베트남을 주요 제조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 분산되어 있던 TV·모니터 공장을 호찌민 법인으로 통합했습니다. 또한, 2009년에는 베트남 북부 박닌성에 휴대전화 공장을, 2013년에는 타이응우옌성에 생산기지를 설립하여 전 세계 휴대전화의 50%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한국 대기업의 베트남 진출 이어져... 이유는?


사진 = 뉴스1
사진 = 뉴스1

 

베트남 정부와 기업 간 가장 활발한 협력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꼽히는 삼성전자 이외에도 SK는 친환경 사업을 통해 탄소 감축을 추진하고, 각 계열사의 역량을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 회장은 지난 2021년 12월 브엉딘 후 베트남 정부 주요 인사들과 만나 탄소 감축을 위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는 국내 대기업이 외국 정부와 탄소 감축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첫 번째 사례입니다.

 

 

현대차는 2019년 현지 판매 79,328대를 기록하여 베트남에 진출한 지 2년 만에 아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도요타를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랐습니다. 현대탄콩은 액센트 브랜드를 선보여 2020년과 2021년에도 베트남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며 올해에도 도요타와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LG는 1995년 LG전자가 처음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생활건강 등 계열사들이 베트남 내에 7개 생산 법인을 포함한 총 12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자, LG디스플레이, 이노텍의 생산 법인이 위치한 '하이퐁 클러스터'는 전자 계열 3개사의 주요 생산 거점으로, 2022년 기준으로 전체 글로벌 세트와 부품 생산의 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베트남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자 노력하는 이유는 중국과의 관계 급랭 상황에서 베트남이 아세안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경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작년 9월 베트남의 경제 성장률이 올해 7.2%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IMF는 "베트남은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있으며, 아세안 회원국 중에서 가장 견고한 경제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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