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한 그릇 먹기도 무섭네....', 누들플레이션에 고통받는 직장인들, 누들플레이션이란?

"냉면 한 그릇 먹기도 무섭네....', 누들플레이션에 고통받는 직장인들, 누들플레이션이란?

캐플경제 2023-06-23 18:30:00 신고

3줄요약

 

믿었던 면 요리도... "누들플레이션" 용어까지 생겨 


비빔밥·냉면 서울 지역 판매 가격 평균이 전년 대비 상승해 1만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인 '참가격'에 따르면, 비빔밥은 8.6% 올라 1만192원, 냉면은 7.3% 올라 1만692원으로 전년보다 상승해 1만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식당 앞에 냉면 판매를 알리는 메뉴판이 걸려 있다.
사진 = 뉴스1

 

먹거리 물가가 계속해서 상승하면서 시민들은 점심 식사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더욱 느끼고 있습니다. 절약하려는 의지가 강한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점심시간에 구내식당으로 몰리는 현상인 '구내식당 러시'가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시민들은 저렴한 편의점 도시락으로 식사를 대체하려는 경향도 보입니다.

 

 

특히, 냉면, 짜장면, 칼국수 등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였던 국수 요리의 가격이 연이어 상승하여 누들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인 '누들 플레이션'이라는 용어가 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누들 플레이션'은 코로나19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이 불안정해지면서 밀, 메밀, 식용유 등의 주요 식자재의 가격이 급증한 결과입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최근 서울의 유명 평양냉면 맛집으로 꼽히는 곳들이 연초부터 냉면 값을 줄줄이 인상하면서 '냉면은 귀족 음식'이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먹거리 물가 상승으로 인해 초저가 편의점 도시락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 2월, GS25에서 출시한 '김혜자 도시락'은 4000원대 가격으로 출시되었으며, 출시 후 50일 만에 300만 개 이상이 판매되었습니다. 동시에 GS25 전체 도시락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일부 초저가 도시락을 제외하고는 편의점 식품들의 가격이 품질에 비해 높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밥 먹기 무섭네...", 직장인 평균 한끼 점심값 1.2만원 


사진 = 뉴스1 
사진 = 뉴스1 

 

KB국민카드는 22일 서울 및 수도권의 주요 업무지구 인근 지하철에서 하차한 고객들의 1월부터 5월까지의 점심 시간대(11시부터 오후 2시) 카드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 직장인들은 월평균 21번의 카드 결제를 하며, 각 결제마다 약 1만1천원을 소비했습니다. 수도권 직장인들은 월평균으로 점심 식사에만 24만여원을 사용하고 있어 식비가 상당히 부담스러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가장 많은 카드 이용액을 기록한 장소는 여의도로, 월평균 30만3천원(23.6건)이었으며 그 뒤를 광화문(26만6천원, 21.4건)이 이었습니다. 판교는 15만7천원(14.7건)으로 가장 적은 이용액을 보였습니다.

 

 

2023년 1월부터 5월까지의 점심시간에 직장인들이 이용한 업종별 카드 이용액을 살펴보면, 음식점은 2019년과 비교해 2% 감소한 반면, 커피·음료와 편의점은 각각 1%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식점 세부 업종별로 보면, 한식이 5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일식·중식·외국식이 28%, 분식·패스트푸드가 15%, 그리고 구내식당·뷔페가 6%의 비중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1월부터 5월까지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이용액 중에서 가장 큰 증가를 보인 메뉴는 샐러드로, 4년 전 동기 대비 383%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카드는 "올해에는 직장인들의 한 달간 점심시간에 쓰는 카드 이용액과 건당 이용액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음식점 이용액 비중은 약간 줄었지만 커피와 음료, 편의점 업종의 이용액은 증가하여 음식점 업종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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