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눈썹 연장술 접착제, 알고보니 OOO 접착제로 만들어져...점막 알레르기 속출

속눈썹 연장술 접착제, 알고보니 OOO 접착제로 만들어져...점막 알레르기 속출

캐플경제 2023-06-23 08: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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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출처. 픽사베이(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속눈썹 연장 시술, 국내 부작용 사례 속출


또렷한 눈매를 갖기 위해 ‘속눈썹 연장’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속눈썹 연장 시술은 기존의 속눈썹에 인조 속눈썹을 하나 또는 그 이상 붙이는 시술로, 점막 부분이 빽빽하게 채워지면 눈매가 또렷해지는 특징이 있다. 게다가 연장 시술 후에는 뷰러와 마스카라를 하지 않더라도 화장을 한 것처럼 보여 바쁜 아침 화장에 들어가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하지만 속눈썹 연장술을 생각하는 분이라면 시술에 사용되는 접착제를 다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을 듯 하다. 속눈썹에 인조 속눈썹을 붙이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접착제가 필요하다. 하지만 최근 국내에서 속눈썹 연장 시술에 대한 부작용 사례가 속출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점막에 자극 및 알레르기 유발하는 MMA 성분 다량 검출


그 결과 속눈썹 연장술에 사용되는 접착제가 사실 공업용 접착제에 염료만 섞어 판매되고 있었던 사실이 발각되었다. 해당 접착제에는 인체에 사용해서 안 되는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가 다량 함유되어 있었다. 이 성분은 인체 점막을 자극해 알레르기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업체는 공업용 본드로 만든 속눈썹 접착제를 국내에 유통하고 해외로 수출까지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13일 화학제품안전법 위반 혐의로 해당 제조업체 관계자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국내 접착제의 절반 이상이 해당 업체 제품, 아직도 해외로의 수출은 지속돼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지난 3월부터 해당 업체 역시 국내 유통을 중단했지만, 이들은 2019년 1월부터 유통을 중단할 때까지 무려 20억 상당의 공업용 본드를 사용해 제작한 속눈썹 접착제를 국내에 유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속눈썹 접착제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고 있었으며, 해외 수출 역시 수백 억 상당의 규모로 이루어지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국내 유통 물량에 대해선 처벌이 가능하지만 해외 수출에 대해서는 처벌하거나 제재를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실제 해당 업체는 현재도 외국으로의 수출을 이어오고 있다.

경찰에서는 이러한 법의 허점을 메우기 위해 국외 수출과 관련하여 “관련 부서에 제도개선을 요청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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