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우발적 살인 주장, 조사 결과 무려 OO명 접촉해 이뤄진 계획 살인 

정유정 우발적 살인 주장, 조사 결과 무려 OO명 접촉해 이뤄진 계획 살인 

캐플경제 2023-06-23 08: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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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우발적인 범죄라고 주장했던 정유정, 하지만...


자신을 학부모로 속이고 과외앱에 접속한 뒤 또래 여성을 유인해 살해 및 시신 훼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23)이 21일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살인, 시체손괴, 시체유기 및 절도로 구속기소된 상태였다.

정유정은 구속 이후 계속해서 자신의 범죄가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해왔다. 체포 당시 그는 “살인해보고 싶어서 그랬다”며 자신의 살해동기를 밝혔고, 자신이 범행 당시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죄송하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그는 살인 충동이 시작된 시기, 범행 수법을 배운 방법 등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또한 범행 석달 전부터 그가 인터넷에 ‘살인’, ‘시신 없는 살인’과 같은 내용을 집중적으로 검색해본 흔적이 드러나면서 정유정에 대한 전문가들의 판단이 혼란에 부딧혔다.

당시 전문가들은 정유정의 전반적인 행동과 특징이 “일반적인 사이코패스와 다르다”라는 의견을 내어 놓으며, 장기간 사회와 단절되어 살아오는 과정에서 문제 행동이 외연화된 것이라고 보는 입장도 있었다. 하지만 실제 그의 사이코패스 지수는 26.3점으로 위험 수준의 사이코패스인 것으로 판정이 났다.

"안 죽이면 분이 안 풀려" 무려 54명 강사 조사 후 이뤄진 계획 범죄


이후 보다 자세한 검찰 조사 과정에서 정유정의 살인이 철저한 계획 살인이라는 정황이 드러나며 모두를 충격으로 빠트렸다.

그들은 정유정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안 죽이면 분이 안 풀린다”라는 살인 암시 메모를 발견했다. 또한 범죄 대상을 정하는 과정에서도 과외 앱을 통해 무려 54명의 강사에게 접근, 혼자 사는 여성을 추려낸 뒤 이러한 사건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이코패스적 성격에 가정환경이 더해져 발생한 살인


그 결과 검찰은 정유정의 범행 동기가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불우한 성장 과정 및 가족 불화로 인한 ‘어릴 시절부터 쌓여 온 분노’와 대학 진학과 취업 실패에 대한 감정, 그리고 사이코패스적 성격이 더해져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유정은 자신이 한 살이 되던 해 어머니가 그의 곁을 떠났고, 여섯살이 되던 해 아버지에게 버림받으면서 조부의 손에서 자라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들은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으며 경제적으로도 궁핍한 생활을 이어왔고, 최근 정유정은 대학 진학 실패와 공무원 시험 불합격, 구직 실패 등을 잇달아 겪었다고 한다.

검찰은 정유정의 범행 계획이 꽤나 치밀하게 짜여졌지만, 운전면허가 없었다는 점과 그의 사회 경험이 부족했던 것으로 인해 CCTV 및 택시 기사에게 범행 사실이 발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들은 “생면부지의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사체를 훼손, 유기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안겨준 사안”이라고 정유정 사건을 정의하면서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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