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베르나르 베르베르 만나… "디지털·AI 국제 규율 필요"

尹, 베르나르 베르베르 만나… "디지털·AI 국제 규율 필요"

머니S 2023-06-22 09:13: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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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디지털과 인공지능(AI)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규율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프랑스의 유명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AI 기술을 선의의 의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윤리를 만들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 라 소르본 캠퍼스에서 열린 '파리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 대담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르쿠스 가브리엘 독일 본대 석좌교수 ▲라자 샤틸라 소르본대 명예교수 ▲다니엘 앤들러 소르본대 명예교수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모리스 레비 퍼블리시스 그룹 감사회 의장 ▲플뢰르 펠르랭 코렐리아 캐피털 사장(전 프랑스 중소기업 디지털경제부 장관) 등이 참여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세계적인 디지털 질서를 정립해야 한다"며 "디지털 문화와 산업을 더욱 번영하게 만들기 위해서라도 국제적으로 예측가능한 약속과 규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독일 가브리엘 교수는 "최근 AI 기술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등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디지털 시대의 도덕에 대한 정의와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AI 윤리 규범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AI 글로벌 파트너십 워킹그룹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샤틸라 교수는 "AI 기술이 정말 빠르게 진화하는 동시에 다른 기술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가 가져올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서 인류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규범 틀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베르베르 작가는 "AI가 기억과 지능에는 장점이 있지만 인간은 의식과 상상력 측면에서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술을 선의의 의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이에 필요한 윤리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소르본대 재학생도 다수 참석했다. 한 학생은 "디지털 기술은 칼과 같다"며 "잘못 사용하면 위험한 측면이 있어 적절한 규칙과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글로벌 차원의 디지털 질서 규범 정립을 위한 9개 원칙 '파리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파리 이니셔티브의 주요 내용은 ▲자유와 후생의 확대 ▲자유로운 거래 보장 ▲디지털 격차 해소 ▲공정한 접근과 보상 ▲적정한 위험 규제와 불법행위 제재 ▲긴밀한 국제사회 협력 등이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대담에 대해 "각기 디지털이 어떻게 인류에 기여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은 다소 차이가 있었다"면서도 "긍정적인 측면과 함 위험적인 측면이 있다는 것에는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글로벌 차원 디지털 규범 정립에 대해서는 모두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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