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서울에서의 에어비앤비 시장 점유율이 영국 런던의 절반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퍼듀대 CHRIBA연구소의 장수청 소장과 방도형 박사과정생은 도시별 에어비앤비 특징을 비교 분석한 '에어비앤비 조망: 뉴욕, 런던 및 서울 비교 연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올해 3월 런던의 에어비앤비는 객실 수 기준으로 전체 숙박 시장의 40.2%를 기록했고, 뉴욕과 서울은 각각 27.4%와 19.5%로 집계됐다.
에어비앤비 숙소 평균 가격은 뉴욕이 163.55달러, 런던이 145.58달러, 서울이 98.50달러로 서울의 가격이 비교적 저렴했다.
보고서는 "서울의 에어비앤비 숙소 수는 뉴욕과 런던에 비해 비교적 낮은 점유율을 보이지만 경제 규모, 인구 등을 감안하면 성장 잠재율이 다른 두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욕과 런던에서는 1개의 에어비앤비 숙소를 운영하는 호스트가 전체의 82.1%를 차지했다. 반면 서울에서는 1개의 숙소를 운영하는 호스트가 59.9%로 비교적 낮았다.
뉴욕에서 가장 많은 숙소를 운영하는 호스트는 526개를, 런던에서 가장 많은 숙소를 운영하는 호스트는 501개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서울에서는 100개 이상의 숙소를 운영하는 사업자가 없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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