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임영웅"…청호나이스, '트롯돌' 없이 호실적 낼까

"굿바이, 임영웅"…청호나이스, '트롯돌' 없이 호실적 낼까

아이뉴스24 2023-06-20 10:45: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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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그동안 '임영웅 효과'를 톡톡히 누리던 청호나이스가 연예인 마케팅에서 벗어나 주력 제품을 내세우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향후 실적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임영웅이 등장한 청호나이스 '아이스트리' 광고 이미지 [사진=청호나이스]

20일 업계에 따르면 청호나이스는 최근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빠진 '얼음정수기 아이스트리' 신규 광고를 선보였다.

이 광고에선 아이가 엄마에게 얼음을 외치자 동심을 자극하는 얼음나무가 등장한다. 동시에 아이가 아이스트리에 매료돼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얼음 엄청나"를 외치며 소비자에게 제품의 특장점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신규 광고에서 임영웅이 등장하지 않는 것은 지난 4월 청호나이스와의 전속 모델 계약이 만료됐기 때문이다. 임영웅은 2020년 4월 청호나이스와 첫 모델계약을 체결한 후 그간 1년 단위로 두 차례 갱신 계약을 맺었다.

그 동안 임영웅이 나왔던 TV 광고는 얼음 나오는 커피머신 '에스프레카페'를 비롯해 '언택트 얼음정수기', '얼음정수기 세니타', '공기청정기 뉴히어로' 등이다. 청호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임영웅 광고' 콘텐츠는 30여 개로 누적 조회 수는 5천만 건 이상이다.

청호나이스는 임영웅을 모델로 기용한 후 매출 상승과 이미지 개선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실제 임영웅이 모델로 활동하기 시작한 2020년 1~5월 사이 정수기 렌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임영웅 커피머신'으로 불린 커피머신 '에스프레카페'의 지난해 판매량도 임영웅 광고 송출 전인 전년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기준 이 제품은 16만 대 이상 팔렸다. 청호나이스는 지난 2014년 7월 휘카페라는 제품명으로 '커피머신 얼음정수기'를 출시했지만, 판매 실적이 개선된 것은 지난해 7월 제품명을 바꾸고 임영웅을 브랜드 모델로 선정한 후 이뤄졌다.

지난 2021년 매출도 2020년 모델로 선정된 임영웅 덕분에 전년 대비 5.5% 늘어난 4천210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6억원에서 447억원으로 4.9%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0.6%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냈다. 지난해 매출 역시 전년 대비 3.4% 성장한 4천355억원을 기록했다.

청호나이스 '얼음정수기 아이스트리' 신규 광고 이미지 [사진=청호나이스]

청호나이스는 임영웅을 대체해 기용할 만한 모델을 찾지 못해 주력 제품을 알리는 데 집중하는 것으로 마케팅 전략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얼음정수기 아이스트리' 신규 광고 온에어를 통해 제품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함께 얼음정수기 시장 경쟁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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