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중소기업 대출 모아 증권화 모색"

이창용 한은 총재 "중소기업 대출 모아 증권화 모색"

아이뉴스24 2023-06-20 10:44:37 신고

3줄요약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탄소 중립에 동참하기 힘든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소기업의 은행 대출을 모아 증권화(Securitization)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한국은행은 20일 서울 한국은행 콘퍼런스홀에서 개최한 ‘녹색금융 국제 콘퍼런스’ 환영사에서 "앞으로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시장 조성 방안과 함께 중소기업의 전환 부담을 완화할 정책 수단을 금융당국과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개최된 녹색금융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그러면서 "중소기업들이 친환경으로 공정 전환을 순조롭게 이루지 못하면 수출 공급망으로 연결된 대기업들도 글로벌 환경 관련 규제를 피하기 어려워 중소기업에 대한 녹색금융 지원은 중요한 정책 과제"라고 밝혔다.

현재 중소기업들은 신용등급이 낮아 녹색 채권을 발행하기 어려운 실정이어서 활로를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중소기업들의 은행 대출을 모아 증권화(Securitization)하고, 이 과정에서 녹색금융의 국제적 기준에 맞는 채권을 발행해 중소기업이 녹색금융 혜택을 간접적으로 받는 방식을 다각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한은도 자체적으로도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행도 기후변화에 관한 조사 연구 강화, 외화 자산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확대를 지속하겠다"며 "녹색금융 활성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금융당국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콘퍼런스는 '제1차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라 국가 성장동력 확충,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녹색금융의 역할과 활로를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콘퍼런스에서는 ▲기후 위기를 신산업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기후 테크 육성금융 ▲탄소 배출시장의 연계 방안 ▲기후 스타트업 지원 방안 ▲탄소 중립의 약한 고리인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

첫 세션에선 녹색금융 인프라 구축을 선도하는 국가로 평가받는 홍콩 디지털 녹색금융상품 개발 사례, 대출· 투자·인프라 측면에서 넷 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한 금융회사의 변화 주도자(Change Agent) 역할에 관한 발표가 있다.

두 번째 세션에선 인천 액화수소 터미널과 신안군 해상풍력 등 대형 탄소중립 프로젝트 성공 사례와 함께 기후 스타트업 육성, 중소기업 녹색 전환을 위한 녹색금융의 역할을 논의한다. 세 번째 세션은 대형 탄소 중립 프로젝트 성공과 기후 스타트업 육성, 중소기업 녹색 전환을 위한 녹색금융의 역할을 논의한다.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