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 자녀 둔 부모의 간절함, 이재용 사칭 계정에 “도와주세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희귀병 자녀 둔 부모의 간절함, 이재용 사칭 계정에 “도와주세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캐플경제 2023-06-17 19:31:00 신고

3줄요약

 

출처. 제보자 인스타그램 / 이재용 팬 인스타그램
출처. 제보자 인스타그램 / 이재용 팬 인스타그램

 

삼성이랑 아무 관련없는 이재용 회장 SNS


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을 사칭한 SNS 계정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해당 사실이 알려져 있다. 해당 계정은 이재용의 팬계정으로 얼핏보면 실제 이재용이 운영하는 계정처럼 보일 수 있지만, 가벼운 위트를 섞은 팬계정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은 해당 계정을 실제 이재용 회장의 계장으로 생각하고 DM을 보내기도 한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 운영자는 삼성과 아무련 관계가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관련된 답변을 들을 수 없다.

그런데 지난 9일 한 여성이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용 회장 사칭 계정에 DM으로 도움을 구했다가 기적같은 연락을 받았다는 사연을 올리며 화제가 되었다.

 

회장님이 직접 보시진 않겠지만...


그녀의 딸은 뮤코리피드증을 앓고 있다고 한다. 뮤코리피증은 유전질환으로 출생 이후 8개월 이내에 나타나 인지 장애, 시각 장애 등을 동반하는 희귀 질병으로 아직 이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다.

하지만 그녀는 간절한 마음으로 해당 계정에 DM을 보내왔다. 그는 “이재용 님이 직접 관리하는 인스타그램은 아니겠지만 삼성서울병원에서 우리 아이의 치료제를 만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DM을 습관적으로 보냈다”며 자신 역시 직접적인 도움의 손길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는 이어 “오늘 기적이 일어났다.”며 “지역번호 02로 전화가 와 받을까 말까 고민하다 받았는데 삼성서울병원 조성윤 교수님이었다”며 자신에게 찾아온 기적같은 일을 털어놨다.

그는 “병원에서 뮤코지질증2형(뮤코리피드증) 치료제를 만들기로 했다고 한다.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치료제를 연구하는 곳이 별로 없어 진짜 만들어주실 거라고 상상도 못 했는데 이렇게 전화를 주시다니”라며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

조성윤 교수는 ‘치료제 개발까지는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릴 수도 있다’며 정작 딸이 치료제를 쓰지 못할 수도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하지만 그녀는 “(아이의 세포 체취 등)시키는 대로 다 할 것이다. 하늘 나라로 먼저 간 다른 아이가 생각나 짠하고 미안하다. 일단 시작된 거 빨리 진행되면 소원이 없겠다. 삼성 사랑한다”고 덧붙이며 감사를 전했다.

 

간절한 마음이 기적처럼 닿은 것


출처. 제보자 인스타그램
출처. 제보자 인스타그램

 

그렇다면 그의 소식은 어떻게 삼성으로 전달이 된 것일까. 알고 보니 조성윤 교수가 항상 뮤코지질증2형이 마음에 걸린 병이라 내린 결정일 뿐, 이재용 회장이 보고 결정한 것은 아니었다는 것.

하지만 누리꾼들은 “어떤 경로였든 엄마의 간절한 기도가 닿은 것이다. 꼭 치료제가 개발되어 딸이 완치됐으면 좋겠다” 등의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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