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렌이 세계적 스타가 되고 싶다는 꿈을 담아 11년 만에 솔로 데뷔를 알렸다.
13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뉴이스트 출신 렌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Ren'dezvous'(랑데부)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뉴이스트 출신 렌은 "설레고 많이 떨린다. 가슴이 쿵쾅거린다"며 11년 만 솔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말 열심히 한 첫 솔로 무대라 후련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또 "11년 만에 솔로 데뷔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솔로로 뭘 보여줘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무대에서 자유로움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정형화된 안무보다는 무대에서 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게 다른 아티스트들과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렌의 솔로 신보 'Ren'dezvous'는 '만남'과 '약속'을 뜻하는 프랑스어 'Rendez-Vous'에서 착안한 앨범명으로, 표기 방식을 바꿔 'Ren'의 아이덴티티와 솔로 데뷔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 렌은 "'랑데부'에 중의적인 표현을 담아 표기해서 '렌 데뷔'라는 말로도 읽힌다. 내 앨범명으로 하기에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만족한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렌을 대중에게 많이 알려드리고 싶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트랙리스트까지 고심했다. 렌이 여러 장르를 다 소화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렌 타이틀곡 'Ready to Move'(레디 투 무브)는 렌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시작에 대한 설렘과 자신감을 담고 있다. 렌은 힘 있는 미성의 보이스로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간다는 메시지를 노래했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비트도 귓가를 사로잡는다.
이어 리드미컬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록 장르의 'Autofill'(오토필)과 'Imagine More'(이매진 모어), 위로를 주는 감미로운 팝 넘버 'Lullaby (11:03)'(럴러바이), 부드러운 여운을 남기는 마지막 트랙 'My Story'(마이 스토리)까지 5곡이 기승전결을 고려해 배치되어 있다.
이어 뮤직비디오와 관련, 렌은 "내가 처음 생각한 그림과 비슷하게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내가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뮤직비디오로 잘 전달된 것 같아서 만족한다"며 "아티스트 렌으로서 쉼없이 달려왔던 지난 날들, 앞으로 새로운 길을 향해 펼쳐진 나에 대한 설렘과 기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렌은 소속사 이적 후 약 1년여 만에 신보를 내며 뉴이스트 멤버 중 가장 마지막으로 솔로 데뷔를 알리게 됐다. 렌은 "기간이 걸린 만큼 완성도 있는 앨범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길어졌다. 멤버들에게 조언을 많이 받았다. 솔로 활동 하면서 배울 것이 많고,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응원을 해줬다"고 답했다.
렌은 "이번 앨범에 나다운 모습을 많이 넣고 싶었다. 비주얼적인 모습부터 곡 스타일, 무대 구성까지 의견을 냈다"고 덧붙였다.
렌은 "나의 방향성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어려웠고 고민도 많이 했다. 자존감이 떨어질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자존감은 지키면서 살아야겠다 싶더라. 스스로를 믿지 못하면 주변 사람들도 날 믿지 못한다. 그럼 끝나는거다. 내가 주도적으로 자신감 자존감을 끌어올려서 주변 스태프에게 좋은 영향을 끼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활동하면서 느낀 자신만의 철학을 털어놓기도.
그러면서 렌은 이번 활동 목표를 묻는 질문에 "세계적인 스타가 되고 싶다. 사람이 뭐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라고 말한 뒤 "올해는 내가 도전한 것을 보여주는 해가 될 것 같다. 이 자리를 빌어 앨범 뿐만 아니라 예능, 드라마도 출연하게 됐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렌 솔로 앨범은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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