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세탁 위해 명의도용하고…”계모에게 보유 주식 가압류” 전우원, 매각도 못해

돈 세탁 위해 명의도용하고…”계모에게 보유 주식 가압류” 전우원, 매각도 못해

캐플경제 2023-06-11 10:30:00 신고

3줄요약

 

전우원, 자신 명의의 주식 발견


지난 19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은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 동의를 받지 않은 주식 거래가 이뤄졌고, 이에 대해 확인하려 하니 ‘보지 못한다’고 막고 있다”라며 자신의 명의가 부모에게 도용당한 사실을 폭로했다.

PD수첩과 함께 그가 확인한 결과 전우원은 현재 웨어밸리의 지분 7%를 가지고 있었다. 이미 2019년 그의 아버지 전재용의 요구로 그의 계모에게 넘긴 것으로 알고 있던 내용이다.

하지만 실제 확인 결과 전우원의 이름은 주주명부에 그대로 남아있었고, 그의 계모와 전재용의 명의로 된 지분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전우원은 “제 이름 좀 돈세탁에 그만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전우원 보유 주식 가압류 신청으로 처분도 막혀...


한편 이러한 사실이 알려진 후, 전우원은 계모 박OO가 ‘웨어밸리’의 비상장주식을 가압류 신청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지난달 10월 약 4억8232만 원 규모의 주식 가압류 신청을 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지난 5일 전우원에게 해당 사실을 송달했다.

 

출처. YTN
출처. YTN

 

그 결과 전우원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웨어밸리 주식을 임의로 매각하거나 처분조차 할 수 없게 되었고, 만약 본안 소송이 제기된다면 이 지분을 두고 모자간 법정 다툼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웨어밸리는 전우원의 아버지인 전재용이 2001년 설립한 IT업체로, 전두환 일가의 비자금 통로로 지목되었다. 실제 2013년 검찰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은 웨어밸리 대표 손삼수로부터 대통령의 비자금 5억 5000만 원을 환수하기도 했다.

전우원은 확인 결과 웨어밸리가 최근 3년 간 현금배당을 지급했지만, 자신은 이를 받지 못했고 아버지가 가로챈 것 같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또한 그의 친모 최정애는 “2019년 전재용씨가 생활비가 없으니 웨어밸리 주식을 박씨한테 양도해달라고 사인을 강요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SNS를 통해 공유하며 당시 증여세를 아끼기 위해 박씨가 아이들의 학비를 빌려준 것을 갚는 것처럼 거짓으로 내용을 꾸미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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