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댄스밖에 기억안나…제니, 미국 드라마 화려한 첫 데뷔 기대했으나 현실은 충격

19금 댄스밖에 기억안나…제니, 미국 드라마 화려한 첫 데뷔 기대했으나 현실은 충격

캐플경제 2023-06-10 21: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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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디 아이돌 / 제니 인스타그램
출처. 디 아이돌 / 제니 인스타그램

 

블랙핑크 제니 드라마 첫 데뷔만에 칸 진출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는 “인간 샤넬”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 그녀가 최근 미국 HBO 시리즈 ‘디 아이돌’의 출연을 결정하면서 국내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디 아이돌’은 조니 뎁의 딸인 릴리 로즈 뎁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로, 제니에게는 드라마 데뷔작이여서 더 많은 시청자가 관심을 가졌다.

심지어 제니는 ‘디 아이돌’을 통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오르기도 했다. 가수로도 높은 인지도를 가진 그녀가 드라마 부문에서도 한 작품으로 단번에 칸까지 초청을 받은 사실은 많은 팬들을 설레게 했다.

 

연기에 대한 평가 어렵고, 기억나는 것은..


하지만 지난 5일 ‘디 아이돌’ 1회가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여론은 급격하게 나뉘기 시작했다. ‘디 아이돌’에 노출된 제니의 모습이 충격 그 자체였던 것.

제니는 명품 브랜드 C사의 앰배서더를 맡을 정도로 우아한 이미지를 고수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드라마에서 그녀의 변화는 파격적이다 못해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출처. 디 아이돌
출처. 디 아이돌

 

‘디 아이돌’에서 그녀는 브라톱에 핫팬츠를 입고 여러 댄서들과 춤을 춘다. 문제는 이 댄스가 성관계를 연상시킬 정도로 고수위의 퍼포먼스였다는 것. 심지어 카메라 앵글은 퍼포먼스 자체보다는 그녀의 표정과 몸매를 부각시켜 이 장면이 단순한 섹시 댄스 장면이 아님을 시사하게 했다.

‘디 아이돌’은 가요계를 배경으로 한 팝 아이돌 산업을 다루는 드라마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칸 국제영화제에서 베일을 벗은 후 쏟아지는 혹평을 피할 수 없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서는 이를 두고 “음탕한 남성 판타지처럼 보인다”고 말했고, “고문 포르노 같다”는 혹평도 잇따랐다. 연예매체인 롤링스톤에서는 “이 드라마는 어린 여자 스타들을 약탈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평과 함께 100점 만점에 10점을 주기도 했다.

물론 19금 작품으로 첫 데뷔 후 눈길을 끈 배우들도 있다. 하지만 제니의 ‘디 아이돌’의 경우 그의 연기력을 평가할 수 있는 장면이 거의 없다. 해당 드라마에서 제니가 뱉은 대사는 겨우 3~4줄, 결국 시청자의 기억에 남은 것은 19금 댄스가 전부인 것이다.

결국 시청자들의 비난은 제니의 소속사인 YG로 향했다. 재능이 있는 스타를 선정적으로만 소비한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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